전북완주 대둔산 케이블카타고 구름다리 구경가요!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저번 주말,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과 처음으로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습니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펜션을 하나 빌려 1박2일간 재밌게 물놀이도 하고, 저녁에 바베큐랑 소주도 한잔하는 오랜만에 학창시절을 느꼈답니다. 와이프들도 모두 성격이 활발하고, 운 좋게도 나이 터울이 1-2살 밖에 나질 않아 모두들 깔깔대며 잘 어울리는 모습이 뿌듯하더군요. 물놀이랑 팬션은 여행블로거의 짐은 잠시 내려놓으려고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을 전날 숙취를 달래주려고 콩나물해장국 한 그릇씩 한 뒤, 대둔산으로 왔습니다. 다행이 산 중턱에 해발 700미터 정도까지는 케이블카가 올라가서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둔산 왔으니 구름다리는 한번 울렁대주고 가야죠! 자 들어가 볼까요?

 

다운 날에는 주차를 시원하게 1층에 하세요. 주차료는 2천원이더군요.

주차장 입구가 2층인데요, 1층으로 내려오셔야 그늘이라 시원합니다.

 

 

 

 

 

 

 

주차를 해 놓고,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식당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주차장에서 약 3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빨간 카페같이 생긴 이 곳이 승강장 입구입니다.

 

 

 

 

 

 

등산하러 온 것이 아니라서 볼 필요없이 왕복으로 구매했습니다.

케이블카요금은 어른 왕복 8,500원. 얼라들은 5,500원이네요.

운행시간은 하절기 9시~18시, 동절기 9시~17시 라고 하니 시간 잘 확인하세요.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구름다리까지 약 1km 정도 됩니다.

대둔산은 바위산이기 때문에 철계단으로 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암벽등반하는 독특한 트래킹 코스입니다.

 

 

 

 

 

 

캬~ 출발~ 저~기 끝에 보이는 바위들 있는 곳까지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중간 풍경들이 참 멋집니다.

대둔산은 일출이 정말 아름다운 산입니다.

특히 겹겹이 보이는 산 능선을 따라 난 운무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정상에 가까워 질 수록 바위산들이 많아지네요.

 

 

 

 

 

 

요만큼 올라왔습니다. 창문을 열고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기분이 정말 상쾌합니다.

 

 

 

 

 

 

케이블카 동영상 한번 볼까요?

올라올 때 찍지 못 해서 내려가면서 담은 동영상입니다. ^^*

 

 

 

 

 

 

구름다리 입구까지 올라오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만큼 올라왔군요. 걸어왔다면 여기서 체력 완전방전될 뻔 했습니다. ㅎㅎㅎ

 

 

 

 

 

 

가파른 산새와 바위로 되어 있는 정상 봉우리들이 정말 장관입니다.

 

 

 

 

 

 

겹겹이 그라데이션 된 산 능선들이 참 예쁘네요.

아침에 해 뜰때, 안개와 같이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구름다리로 올라가야죠. 아...가파른 길 무섭습니다. ㅠㅠ

 

 

 

 

 

 

내가미쳐... 손잡이 잡지 않고는 올라가기도 힘들 정도로 매우 가파릅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참으면 올라갈 수 있어요!!!

 

 

 

 

 

 

650미터만 더 올라가면 마천대(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나봅니다.

그런데 650미터가 거의 바위산 암벽등반 수준이라 많이 힘든 코스랍니다.

오늘 우리 일행은 패스~

 

 

 

 

 

 

큰 바위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드디어 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다리 아래로 까마득한 낭떨어지인데요, 정말 정말 무섭습니다. ㅠㅠ

 

 

 

 

 

 

다리가 울렁대서 와이프는 무서워서 안 간뎁니다. ㅡㅡ;; 아찔하긴 합니다.

 

 

 

 

 

 

더 무서운 건 바닥이 이렇게 내려다보이는 철망이에요.

아래를 보면서 간다면 조금 어질 어질합니다.

 

 

 

 

 

 

만약 정상인 마천대까지 가신다면 사진에 보이는 아주 가파른 철계단을 타고 올라가셔야합니다.

 

 

 

 

 

 

본능적으로 전부 다리 난간을 잡고 오고 있네요 ㅋㅋㅋ

 

 

 

 

 

 

대둔산 구름다리, 동영상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영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다리가 계속 흔들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잠깐 올라갔다 내려왔더니만 목이 말라 돌아가시기 일보직전입니다.

물 한통사서 마시고,

 

 

 

 

 

 

뭔가 입이 심심해서, 뻔데기도 한 컵 사서 먹었습니다.

뻔데기는 한컵 가득사면 2천원인데요, 천원어치만 달라고 하면 저만큼 줍니다.

 

 

 

전북 완주에서 가볼만한 곳 찾으신다면 대둔산 도립공원 추천드립니다.

케이블카 타고 구름다리까지 한방에 훅~ 올라가셔서 멋진 풍경 감상하고 오세요.

가을에는 단풍이 멋지고, 겨울에는 설경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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