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족발집 맛집 '원조 평남할머니집 족발'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늦은 밤, 회기역 베니키아호텔KP에서 출출해서 번뜩 떠올린 생각. "동대문에 왕족발 먹으러 갈래?" 이렇게 계획에 없던 외식을 하러 나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전철역에서 가까운 족발집을 찾아보니 장충동 동대입구역에서 족발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더군요. 그 중 전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맛이 모두 비슷비슷해서 구지 사람 많은 곳을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 많아 바쁘면 보통은 불친절해서 사람 없는 곳에서 맛있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먹는게 최고죠! 아무튼 '이영자'가 찾아가서 유명해진 평남할머니집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늦은 밤에 도착해서 사람이 많이 없네요. 맛이 기대됩니다.

 

 

 

 

<찾아가는길>

 

 

 

 

 

 

 

 

맛집 찾아다니는 이영자와 엄정화가 왔다 갔다는데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ㅋㅋㅋ

족발집에서 이영자 사인만 보고도 우리부부 둘이서 빵터져서 낄낄대고 웃었습니다. ^^*

 

 

 

 

 

 

두명이라 소(小)자 하나와 소주한병을 시켰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다녀 갔군요.

 

 

 

 

 

 

밑반찬이 깔리고 족발이 나오기 전, 이슬이 한잔을 넘겨줍니다.

 

 

 

 

 

 

제가 콩나물국 좋아하는 것을 아셨는지,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전 족발보다 이게 더 반갑네요 ㅋㅋㅋㅋ

 

 

 

 

 

어흑~ 족발을 작은 걸 시켰는데도 양이 엄청나게 많아 보입니다.

아래는 뼈가 자리잡고 있겠지만서도, 그래도 이건 양이 많아 보이는데요.

 

 

 

 

 

 

장충동 족발은 타지역의 그것과는 달리 따뜻하게 나옵니다.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을 둘다 먹어봤지만, 전 따뜻한 장충동 족발이 더 좋습니다.

따뜻해서 더 야들야들해져서 고기가 잘 뜯기거든요. ^^*

 

 

 

 

 

 

파전도 예쁘게 붙여서 한 장 주시네요.

 

 

 

 

 

 

족발은 역시 뼈에 붙어있는, 특히 발톱에 붙어 있는 살이 더 맛있죠!

 

 

 

 

 

 

뜨끈한 족발 한점 하실래예? 따뜻해서 그런지 편육의 느낌도 납니다.

어찌나 양을 많이 주셨는지, 우리둘은 절반은 남겨서 포장해서 가져갔습니다.

가져간 절반의 족발은 호텔 냉장고에서 얼린다음, 그 다음날 여행길에 가방에 넣어 짊어지고 다녔어요.

 

그러나...그런데...하지만...이튼날 날이 더웠는데 하루종일 가방에 넣고 짋어지고 다녔더니만...

늦은 밤에 집에서 풀어보니 쉬어버렸어요 ㅠ .... 왠종일 뼈까지 있는 무거운 그것도 쉰 족발을 들고 다녔군요 ㅠㅠ

 

그래도 현장에선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동대문 한바퀴 휘~ 돌아보고 갑니다.

밤 11시 정도가 되니 동대문은 이제 가게들이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밤에만 손님으로 불타오르는 동대문시장, 참 독특합니다.

 

 

 

 

 

 

옷과 악세사리를 사려고 이리 저리 둘러봤지만, 가격이 그렇게 싸지않아 우리둘은 그냥 호텔로 들어갑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백화점에 입점하는 메이커 옷들도 시즌이 지나면 인터넷에 싸게 파니까 동대문과 가격차이가 없어졌더군요.

 

아무튼, 서울여행 먹고, 마시고, 구경하고 즐겁습니다. 내일은 또 어디로 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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