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가볼만한곳 추천합니다. '거제 산방산비원'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거제도는 여름에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만, 봄에도 가볼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산방산비원인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꽃도 많이 없고 약간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춘삼월에는 꽃들도 흐드러지게 피고해서 아마 아주 아름다운 비원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오랜만에 거제도 가족들과 산책을 하기위해 꽃도 피기 전 제가 먼저 들렀습니다. 어떤 곳인지 조용히 산책을 한번 해보도록 할께요. 참고로 이 주변에는 청마 유치환 선생의 생가와 청마기념관이 있는데요, 이곳을 구경하시고 같이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방산비원은 울 아부지가 나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데리고 간 공원인데요, 왠지 아부지 생각하면 좀 짠합니다. 내가 찍은 사진에 아버지 사진이 제대로 된 한 컷 없는 것을 보고 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입장료는 생각보다 조금 비싼 편이네요. 어른 8천원, 중/고생 5천원, 그리고 어린이는 3,500원입니다.

운영시간은 겨울 6시 30분까지고, 여름은 7시까지군요.

 

 

 

 

 

 

비원(秘苑)은 말 그대로 숨은 동산을 말합니다. 거제도 산방산 자락에 5만여평의 부지에 인공적인 공원을 꾸며놓았는데요, 각양각색의 꽃나무들과 분재들이 잘 어울어져 있었습니다.

 

 

 

 

 

 

붉은색 동백꽃이 만개해있군요.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주변에 지나가면 향긋한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우라 작품전시장이라고 되어 있는 이곳은 분재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분재에 제가 문외한이라 뭐가 이쁜지 몰라 그냥 한바퀴 휘~ 둘러봤답니다. ^^*

 

 

 

 

 

 

제 눈에는 작은 바위에 심어놓은 꽃들로만 보여 그냥 꽃들만 사진에 몇 장 담았습니다. ㅎㅎㅎ

 

 

 

 

 

 

작은 콩알만한 이 꽃 정말 예쁘죠? 한 가지에 조롱조롱 매달려 있는 꽃들의 모습이 먹이를 먹으려 달려드는 작은 새를 닮았네요.

 

 

 

 

 

 

이 꽃도 예쁘죠? 꽃 이름 하나도 모르겠군요. 릴리밸리님 출동해주세요! ㅎㅎㅎ

 

 

 

 

 

 

아직 꽃들이 모두 피진 않았지만 슬슬 꽃봉오리를 올리며 피어오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곳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 되겠군요.

 

 

 

 

 

 

조카는 풀섶에 들어가 혼자 신났습니다. 여기서 구르고 난리도 아니네요 ㅎㅎㅎ

 

 

 

 

 

 

기둥에 매달려 있는 매미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별난 조카...ㅋㅋㅋ

 

 

 

 

 

 

자길 잡아보라며 도망가지만, 삼촌은 널 잡기 느므느므 힘들다...ㅠㅠ

 

 

 

 

 

 

거제도 산방산비원에는 겨울에 방문객이 많지않아 가족들과 오붓하게 산책하고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않고 깔깔대며 놀다가기 참 좋습니다.

 

 

 

 

 

 

이곳은 레스토랑 건물입니다. 멋진 저택처럼 보이네요. 이야...

 

 

 

 

 

 

안으도 들어가 보니 100년 묵은 영지버섯이 뙀~ 하고 걸려있네요. 회장님이라 불리우는 비원의 주인아저씨 말씀으로는 이곳 공사하면서 발견되었다고 하시네요. 크기가 정말 정말 크군요.

 

 

 

 

 

주인 아저씨께서 반갑다며 차한잔씩 대접하시겠답니다.

겨울이지만 날이 따뜻해서 밖에서 차 한잔씩 했습니다.

 

 

 

 

 

 

고맙게도 따뜻한 유자차와 식혜를 한잔씩 대접 받았습니다.

 

 

 

 

 

 

이런 길을 따라 다시 걸어갑니다. 비원을 모두 둘러보는데는 약 1시간30분 정도 걸어야할 정도로 제법 규모가 큰 곳입니다.

 

 

 

 

 

여기는 폭포인데 겨울이라 물이 말라 흐르진 않고 있네요. 얼음이 풀리면 폭포가 다시 흐른다고 합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낙옆들 색깔이 참 예쁘네요.

 

 

 

 

 

 

바닥에 온전한 모양의 솔방울 하나 발견! 이건 집에 가져와서 여행 기념품을 모아두는 '거제도관'에 넣어둬야겠습니다. ㅎㅎㅎ

 

 

 

 

 

 

솔방울 안에는 소나무 씨가 들어있는데요, 솔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면 바닥에서 요렇게 소나무가 자라난답니다. ^^*

 

 

 

 

 

 

겨울색깔일까요, 봄색갈일까요?

 

 

 

 

 

 

자꾸 바닥을 찍게 되는데, 바닥이 참 예쁜 곳이였습니다.

 

 

 

 

 

 

여긴 길 옆에 만들어진 움막인데요, 옛날 술만드는 곳을 재현해 놓았네요. 이렇게 재현해 놓은 작은 초가집과 움막, 원두막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걷기만해도 자연의 기운을 쫘악~ 빨아들일 것 같죠?

 

 

 

 

 

흰동백이 피려고 꽃향기를 마구 뿌려대고 있습니다. 정말 향긋해서 아버지랑 둘이서 킁킁대며 꽃냄새를 맡았습니다. ^^*

 

 

 

 

 

 

연못 주변으로 꽃들이 모두 피고 저기 원두막과 그네에 앉아서 꽃냄새를 맡고 싶네요.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같이 둘러봤던 거제도여행 (계속 연재중...)

 

한라봉따기 체험여행, 거제도 가볼만한곳 '한성농장'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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