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막창맛집 영대병원역 앞 '구공탄막창'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어제 포스팅했던 대구여행에서 대구맛집으로 유명한 미성당 납작만두를 먹고 우린 또 다시 먹으러 떠납니다. 자리를 옮겨가며 술을 마시는 경우는 많지만, 밥을 옮겨가며 먹는 경우도 있어요! ^^* 이번 여행에서 자차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버스노선을 확인하고 지하철이 다니는 거리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네요. 우리는 반월당역에서 우리는 405번 버스를 타고 영대병원역에 있는 구공탄막창으로 향했습니다. 스마트폰과 관련 IT기술이 워낙에 발달한 나라다 보니 내가 가려는 지역만 검색하면 현재 위치에서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몇 번 버스를 타고 어디에 내려야하는지 다 알려주네요. 게다가 그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한다는 정보까지! 세상 참 살기 편리해졌습니다. 기특하네요. 대구에서 막창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버스타고 가 보겠습니다~

 

버스를 자주 타지 않아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번 대구여행에서는 버스와 지하철을 주로 이용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만 검색해도 버스타는 위치, 번호, 시간까지 자세히 알려주네요.

 

 

 

 

 

 

그렇게 405번 버스를 타고 영대병원역에 내려 찾아간 구공탄막창집. 주차장이 휑~해서 손님이 얼마 없는 줄 알았는데...

 

 

 

 

 

 

일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안에는 손님이 많이 있네요. 평일엔 완전 바글바글하겠군요. 그나저나 나야 월요일 출근을 안하니 상관없지만 이양반들은 전부 내일 출근은 어찌하시려고들 이렇게 술을 드시고 계실까나...^^*

 

 

 

 

 

 

대구에 왔으니 요곤 필수로 먹어줘야죠! 막창 2인분이랑 대구소주 한 병 주세요~

 

 

 

 

 

 

연탄화덕 주변으로 동그랗게 밑반찬이 깔리고 슬슬 목구멍으로 밀어넣어 줄 준비를 합니다. ^^*

 

 

 

 

 

 

이 장 맛이 정말 기특했어요. 막장? 이라고 부르는 그런 장 같은데, 안에 마늘이 듬뿍 들어있어서 매콤, 짭쪼름, 살짝 달콤해서 제 입맛에는 딱이였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연탄불에 구워먹으라고 쫀드기를 하나 주네요. ㅎㅎㅎ

 

 

 

 

 

 

어린 시절 저거 하나 들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했는데 말이죠. 덥석 덥석 베어 물기가 아까워서 결대로 조금씩 찟어 먹었던 기억도 있네요. ^^*

 

 

 

 

 

 

쫀드기와 함께 막창을 지글 지글 굽습니다.

 

 

 

 

 

연탄불에 초벌구이를 조금 해서 나오니까 조금만 더 익히면 되겠네요.

 

 

 

 

 

 

요래 요래 흰 연기가 올라오면서 잘 익어가고 있어요! (모바일에선 움짤이 안보여요.)

 

 

 

 

 

 

돼지고기 다른 살부위도 참 맛있지만, 막창은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전 개인적으로는 살보다 더 좋아한답니다.

 

 

 

 

 

 

막장에 마늘과 파를 잔뜩 넣고 만든 이 양념장이 정말 맛있네요. 다음에 집에 손님오면 이렇게 만들어 주면 좋아하겠습니다.

 

 

 

 

 

 

깻잎에 파절이 올리니 완전 녹아내립니다. 한 입 하실래예?

 

 

 

 

 

아까 받았던 쫀드기도 파절이 올려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ㅋㅋㅋㅋ

 

 

 

 

 

 

다른 지방에서도 대구막창하면 알아주는 술안주로 유명한 음식입니다. 그러니 대구에서 이 음식을 안먹으면 말이 안되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안주 삼아 대구에서 꼭 먹어보기길 추천드립니다. 영대병원역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아무튼 그정도만 가면 막창골목이 있는데요, 거기도 유명하죠. 대구여행에서 꼭 드셔보세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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