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볼거리 넘쳐나는 대구여행 '서문시장'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대구여행에서 빼먹을 수 없는, 반드시, 기필코 들러봐야할 곳인 서문시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에는 어찌나 먹을 거리 구경할 거리가 많은지 1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왔는데, 잠을 설쳐가며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돌아다녀도 미처 못 가본 곳이, 아니 못 먹어본 음식이 훨씬 더 많습니다. 물론 광역시다 보니 규모가 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여행을 뻔질나게 일년 내도록 돌아다니는 여행블로거로서 느끼는 대구라는 도시는 '정말 먹을 거리 많다.' 되겠습니다. 다음에 대구여행을 한 번 더 떠나야한다면 아마도 이번에 못 먹어본 것 먹으러 떠나는 일정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서문시장은 평양의 평양장과 논산의 강경장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장으로 유래가 깊습니다. 한간에는 남대문보다 규모가 더 큰 국내 최대의 재래시장이라고 하는데, 재보지 않아 어디가 더 큰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번 여행을 제가 올린 여행코스로 다니시고 계신다면,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앞에서 836번 버스를 타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앞에서 내리시면 바로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3호선 동산의료원역이 올해 완공되니까 그때가 되면 조금 더 편리해지겠군요.

 

※ 서문시장 휴일첫째와 셋째 일요일입니다.

 

 

버스를 내려 육교를 건너면 바로 시장입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위 지도를 스마트폰으로 띄워 놓고 다니셔야 안 헤깔립니다.

먼저 제가 지금 들어가는 입구는★노란별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나머지 별들은 아래에서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께요~

 

 

 

 

 

 

오랜만에 가보는 재래시장, 기대되는데요? 얼마나 많은 먹거리가 기다릴까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왼쪽으로 칼국수와 수제비 노점상이 줄을 지어 있군요. 오늘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길거리에 길커피도 있고, 작은 커피전문점도 많아요. 게다가 손님도 정말 많네요. 하지만 우리는 오늘 시장통 안에 있는 '조금 남다른 커피'에서 딸기 케이크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여긴 패스~

 

 

 

 

 

 

지도에서 동산상가를 끼고 우측으로 돌면 본격적으로 시장 내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월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에는 사람들로 많이 붐비네요.

 

 

 

 

 

 

첫번째 내 눈에 들어온 먹거리, 씨앗호떡! 위치는 지도의 ★초록색별입니다.

 

 

 

 

 

 

부산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씨앗호떡인데, 대구에서는 어떤 맛이 날까요?

 

 

 

 

 

 

바로 사서 먹어봤습죠.

 

 

 

 

 

 

부산 남포동의 씨앗호떡은 마가린으로 튀겨서 짭짤한 맛이 났는데 여기는 조금 덜 달고 조금 담백한 맛입니다. 사람의 입맛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짭쪼롬한 마가린에 튀긴 부산남포동 씨앗호떡 Win~!

 

 

 

 

 

 

4지구상가와 주차장 건물 사이를 걷다보면, 온갖 먹거리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여긴 비빔밥을 파는 곳이군요.

 

 

 

 

 

 

여기가 서문시장에서도 유명한 나뭇잎 만두랑 양념오뎅을 파는 곳이에요. 지도에 ★핑크색별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던데 우린 씨앗호떡을 먹고 양푼갈비찜을 먹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이곳은 패스~!

 

 

 

 

 

으아, 정말 여기를 몇 일 동안 와야 이걸 다 먹어볼까요? 순대국밥도 먹고 싶고, 따로국밥도 먹고 싶고, 콩국수에 열무국수까지 쩝...

 

 

 

 

 

 

이제 1지구상가와 4지구상가 사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여기는 온갖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길에 빼곡히 들어차 있네요. 지도에는 빨간색선으로 그어놨습니다. 대구에 파는 음식들이 모두 몰려있다고 해도 되겠군요.

 

 

 

 

 

 

우리는 옷 구경도 하고, 악세사리 구경도 하고, 꽃들도 구경하며 밥먹으러 갑니다.

 

 

 

 

 

 

여기는 또 다른 유명한 먹자골목이 있는 곳이에요. 지도의 명품프라자 있는 곳인데 빨간색별로 표시해두었어요. 이 속에 오늘 우리가 먹어볼 돼지찜갈비집이 있답니다.

 

 

 

 

 

 

밥 다운 밥을 먹으려면 시장통에서 대구찜갈비는 먹어봐야겠죠? 여기는 '경희식당'이란 곳입니다. 대구에는 '동인동' 이란 곳에 찜갈비골목이 있는데 거기는 소갈비만 취급해서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한우 1인분 소(小)자 25,000원, 호주산은 15,000원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사랑하기 때문에 여기를 왔습니다. 가격은 1인분 7천원이고 양도 아주아주 푸짐하답니다. 경희식당은 다음에 별도로 포스팅 해볼께요.

 

 

 

 

 

 

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커피를 한 잔 하러가야죠. 서문시장 안에는 또 으마으마하게 유명한 시장표 커피전문점이 있습니다. 바로 2지구 지하에 있어요. 지도에 파란색별로 표시해두었습니다.

 

 

 

 

 

 

만약, 돌아다니시다 길을 잃어버린 것 같으면 기둥에 붙어 있는 동그란 표지판을 보세요. 몇 지구인지 적어놨답니다.

 

 

 

 

 

 

말린 생선을 파는거 보니 경상도 온 것 같네요. 경상도에서는 말린 생선을 잘 먹거든요. 이걸로 요리하면 살이 좀 더 탱글탱글 살아있죠.

 

 

 

 

 

 

건물 안에는 바깥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상품을 팔고 있네요. 독특하게 구석구석에 음식가게도 여기에 섞여 있어요. ^^*

 

 

 

 

 

 

지하로 내려가니 서125에 조금 남다른 커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응????? 뭐지????

 

 

 

 

 

 

에라이...뭐여...가는 날이 장날이라 하드만, 장날이 아니고 파장했구마.... 뭔 커피쟁이가 세미나씩이나 참석하신다고 말이여... 암튼 이날 우린 헛걸음 했습니다. ㅠㅠ

 

 

 

 

 

 

조금 남다른 커피는 딸기케이크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죠. 그걸 꼭! 먹어봐야한다는데,,,, 그놈의 세미나때문에 서문시장 휴일도 아닌데, 우린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방명록에 짧은 글도 남겼습죠. 어떤 건지 찾을 수 없도록 촛점을 또렸! 하게 잡았습니다. ㅎㅎㅎㅎ 대구여행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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