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원여행의 네번째 이야기, '지동 벽화마을'을 들어가 보겠습니다. 수원시에는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 마을이 5-6 곳 정도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규모 면에서나 수원화성이나 주변 수원여행지로의 접근성면에서나 가장 괜찮은 곳은 개인적으로 여기 지동 벽화마을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은 한 마을 전체가 벽화로 되어 있어 특별한 입구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없는데요, 하지만 접근하기 쉬운 진입로를 말씀드리면 수원화성 동일치와 동이치 사이로 난 길로 들어오시거나, 수원제일교회 주차장 뒤쪽으로 내려오시면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 아래의 사진은 2회 걸쳐 나눠 다녀 온 사진들이 같이 있습니다.
벽화마을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대에 형성되어 있답니다.
이 동네는 70년대에 형성된 오래된 마을인데요, 수원화성의 성벽과 200미터 이내에 있어 큰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개발제한구역입니다. 도시가 슬럼화 되어가고 있었지만 수원시와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활발한 마을이 되었죠.
이건 좁은 골목에 설치되어 있는 화단인 줄 알았는데, 손잡이를 돌리니 평상으로 변신하네요. 마을 주민 뿐만아니라 여행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니 쉬었다 가세요~
마을 곳곳은 예쁜 색깔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길 양 옆으로는 예쁜 꽃들도 심어 놓아 정말 예뻐졌죠?
수원시에는 고대 고인돌 유적지도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데요, 그 시대를 형상화 한것 같네요. 현장에서 자세히 보시면 재밌는 그림이 많습니다. ^^*
골목 어디로 가든 벽화가 있기 때문에 찾아다닐 필요는 없군요.
고양이가 담을 오르려고 발자국을 찍어뒀네요. 고양이가 그렸지만 이것도 벽화라 해야겠죠? ^^*
제가 어린 시절 살던 동네도 딱 이랬는데, 참 정답습니다. 건물 하나 매입해서 제가 재밌는 카페를 열어볼까요? ㅎㅎㅎ
어느 집 담벼락에는 실제 활동중인 유명 시인들이 직접 자필로 시를 그려놨습니다.
이쪽은 수원화성의 동일치와 동이치 사이에 있는 길로 빠져나오면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밋밋한 시멘트 담벼락이 이렇게 예쁘게 바꼈네요.
작은 골목길에 담 넘어 늘어선 빨래줄도 정답습니다. 그 옛날 엄마가 겨울에 빨래하면 꽁꽁 얼어붙은 옷으로 장난치던 생각이 나네요.
집으로 들어서는 디딤돌도 요래 꾸며놓으니 예쁜데요?
담벼락에는 고양이들도 있고,
나비들도 예쁘게 날아다닙니다.
어린왕자도 있군요!
수원화성 성벽 위에 꽃을 심어놓으니 참 예쁘네요.
담벼락에 벗겨진 페인트에는 다른 꽃들을 피우고,
색도 칠해지지 않은 시멘트 담벼락에는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수원 지동 벽화마을 참 예쁘죠? 수원여행을 계획하시거나, 수원화성으로 산책을 가신다면 꼭 이곳을 들러보세요. 사진찍고 놀기에 참 재밌는 곳이랍니다.
같이 다녔던 수원여행코스 (계속 연재중 ... )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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