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최강 코스모스축제, 둔덕 '청마꽃들' | 거제도 가볼만한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우리나라에서 코스모스가 가장 많이 핀 곳은 어디일까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제가 볼 땐 거제도 둔덕에 있는 '청마꽃들'이 아닐까 싶어요. 이곳은 지금 14만5000㎡ 규모로 조성된 들판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예쁜 가을꽃들이 화려하게 만개했습니다. 때맞춰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청마꽃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립니다. 자세한 지도는 아래 첨부하겠지만 간략한 주소는 거제시 둔덕면 방하마을 주변의 들판에서 열리는 축제인데요, 6월과 10월 두 차례 문을 엽니다.

작년에 처음 개장했을 때는 1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요, 이 모든 꽃들을 구경하는 입장료는 무료에요.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관람객을 위한 연꽃테마공원과 쉼터도 있고, 추억의 뚝방길, 포토존 등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도처에 널려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가셨다면 공예체험, 표고목만들기, 강정만들기, 고구마캐기 등 체험거리도 있더군요. 반드시, 기필코 거제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리니 꼭 들려보세요.

 

 

난 요즘 코스모스가 그르케 좋드라~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에는 저~ 멀리 끝까지 색색의 꽃들이 가득 피어 있어요. 가운데로 가지않고 겉으로만 빙~ 둘러봐도 한 시간 정도는 걸어야할 정도더군요.

 

 

 

 

 

 

들판 바로 옆에는 청마 유치환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데요, 코스모스 밭에 진짜 파란 말을 두었군요. ㅎㅎㅎ 말타고 사진찍을 수 있도록 해놨네요.

 

 

 

 

 

 

모두들 탄성을 지르며 셀카봉을 들고 사진 찍느라 바쁩니다.

 

 

 

 

 

 

노란 코스모스도 참 아름답네요. 대체 어디가 끝이야~

 

 

 

 

 

 

마을 일대의 논을 모두 거제시에서 임대해서 코스모스를 심은 것 같네요.

 

 

 

 

 

 

남자인 제가 봐도 예뻐서 어쩔줄 모르겠던데, 여성들이 보면 완전 자지러 질 분위깁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왼쪽으론 시냇물이 흘러가는 뚝방길 위에도 코스모스가 양쪽으로 가득 피었어요. 뚝방길만도 약 1km가 넘기 때문에 걷는 재미가 있어요.

 

 

 

 

 

 

이곳에서 봐야할 것은 또 있습니다. 큰 길 너머 거림마을에는 농촌 담벼락에는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부산 동아대학교 동아재능기부봉사단 학생들이 그린 그림인데요, 시골 마을이 화사하게 변했더라고요.

 

 

 

 

 

 

고개숙인 벼에 둘러쌓인 농촌마을 담벼락에 예쁜 꽃들이 만개해 있군요. ^^*

 

 

 

 

 

 

할머니는 벽화에서 처럼 손자들이 오길 기다리시는 걸까요?

 

 

 

 

 

 

논 사이에 코스모스 한송이가 외롭게 피어 올랐네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거제 청마꽃들 축제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열립니다. 입장료와 주차가 모두 무료라 부담도 없습니다. 거제도여행 중에 가볼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거제시민은 무조건 가봐야할 곳이 아닌가 싶어요. 추천합니다.

 

 

9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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