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사진을 원한다면 이곳! 가평 프랑스마을 '쁘띠프랑스' | 가평 가볼만한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어린왕자가 말합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가평에는 쁘띠프랑스(Petite France)가 있습니다. 가평의 구불구불한 산길 국도변에 뜬금없는 오아시스 같은 예쁜 곳이 있었습니다. 쁘띠프랑스는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사랑을 키워주는 멋진 공간이었는데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국내에선 유일한 프랑스 테마파크입니다. 곳곳에 있는 조형물과 테마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왕자인 ‘어린왕자’가 동화 속에서 나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는데요,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이곳은 원래부터 유명했지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에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가든>, <베토벤 바이러스>, 예능으로는 <런닝맨>과 <절친노트> 등등 수도 없이 많은 프로그램에 등장했었죠.

 

 

 

 

 

 

입구부터 설렙니다 지금 이곳에선 2월 28일까지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하고 있어요. 축제기간 중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데요, 곳곳에 야간 경관용 조명을 설치해서 더욱 블링블링해졌다는 거에요!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마음을 보여줄 때 했던 조명쇼, 일명 ‘도민준 초능력타임’을 드라마와 똑같이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건물 곳곳에서 뮤직콘서트와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기뇰, 마리오네트 인형극, 오르골 시연, 영화상영 등 즐길 거리가 많이 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예쁜 프랑스 마을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이 건물들은 예쁘게 보이려고 만들어 놓은 것들이 아니고요, 모두 실제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들이에요. 세트장이 아니란 말이죠! 별빛축제 기간 동안에는 파스텔 톤의 건물들마다 조명을 달아 놔서 밤이면 정말 예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번엔 낮 풍경을 보여드리고 야경은 다음 글에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대부분의 건물 1층은 공연장, 전시장, 상점 등으로 사용되고 있던데, 2층 이상은 숙박시설로 이용되는 곳이 많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대부분의 객실은 4인부터 10인까지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이 대부분인데요, 금요일과 토요일은 예약이 제법 많이 되어 있어 숙박하실 분들은 빠른 예약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요금은 일반 펜션 정도의 가격인 8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하게 있더군요.

 

 

 

 

 

 

마을 중앙에는 야외극장이 있는데요, SBS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봤던 곳이죠? 이곳에선 시간에 맞춰 많은 공연들이 열리고 있어요. 공연들은 항상 장소와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고요, 그게 아니라면 언제나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니 언제 방문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더군요. 연인들에게, 특히 여자친구에게 환심을 사려는 남자친구들에게 이곳은 ‘기회의 땅’이 될지도 모릅니다. ^^*

 

 

 

 

 

 

이 장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네네, 이곳은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이 주변 건물들에 조명쇼 마술을 부리며 천송이를 공중으로 띄워 가슴팍에 안았던 바로 그 장소에요. 여기서 매일 7시 10분이 되면 마을 내 모든 조명이 한꺼번에 꺼지고 드라마가 10분간 상영됩니다. 그러면서 도민준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조명이 차례로 켜지게 되지요. 사진으론 못 보여드리는 점 참 안타깝군요.

 

 

 

 

 

 

입구에서 쁘띠프랑스 안내지도를 받았는데요, 그걸 볼 틈이 없습니다. 어딜 들어가도 만족스러워서 발길 닿는 데로 다녀도 만족스럽군요. 이곳은 마을 중앙에 있는 벼룩시장인데요, 프랑스의 3대 벼룩시장인 ‘생투앙 벼룩시장’을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입니다. 바깥의 물건들을 구경하며 자연스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300여점의 유럽 빈티지 인형들과 소품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마치 해외여행 온 기분이 들 겁니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네요. 중세 기사들의 철갑옷과 영화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에서 참나무방패 소린이 빌보에게 선물로 주었던 미스릴갑옷이 여기 있었군요!

 

 

 

 

 

 

전시관 속에는 재미있는 인형들과 작품들이 참 많이 있더군요. 뚱땡이 4자매가 인상적입니다. 머리까지 똑같이 하고 있네요 ^^*

 

 

 

 

 

 

실제 프랑스와 유럽 각지에서 공수해온 여러 작품들과 골동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들도 있던데, 아마 파는 것도 있는 가 봅니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동물은 ‘닭’입니다. 이곳엔 재미있는 표정과 포즈를 취한 각종 닭들이 모여 있는 ‘닭 그룹’이네요. 얘네들 이름이 혹시 소피아, 올리비아, 그레이스, 엘리자베스, 마틸다 일까요? ^^*

 

 

 

 

 

 

음악공연이 열리는 쁘띠이벤트홀 앞에는 에펠탑 모형이 서 있군요. 밤이 되면 반짝반짝 빛나서 더 예뻐지는 곳이에요. 뒤 담벼락에 제가 좋아하는 장-피에르 주네 감독의 상큼 발랄한 2001년도 영화 <아멜리에, Amelie>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이 영화에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건 OST ‘La valse D'Amelie’인데요, 여기서 이 공연을 볼 수 있다니까 왠지 설렙니다.

 

 

 

 

 

 

어린 왕자가 새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고 있어요. 저도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곤 했어요.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어.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어.” – 어린왕자 中…

 

 

 

 

 

 

오호~ 이 방은 ‘똥.덩.어.리.’란 유행어를 만들어 낸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가 쓰던 사무실이네요. 저도 이 드라마의 팬이었지만, 외국에 있는 한류 팬들에겐 좀 더 특별한 공간이 될 것 같네요.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0년 이상 된 19세기 프랑스 중부지역의 전통 농가주택을 그대로 들여와 재건축한 곳입니다. 재조립된 건물의 내부에는 오래된 목재 냄새와 프랑스 가정집의 구조, 그리고 의식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보이는 가구들은 18세기 고가구들인데요, 프랑스 전문 감정사들의 인증을 받은 전시품이라고 합니다.

 

 

 

 

 

 

마리오네트 전시관에선 다양하고 독특한 꼭두각시 인형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공포영화에 많이 등장해서 한편 무서운 느낌도 들지만, 재미있는 표정들의 인형이 인상 깊은 곳이었어요. 마리오네트 공연은 쁘띠프랑스 곳곳에서 하고 있었는데요, 야외극장, 마리오네트 극장, 그리고 유럽 인형의 집에서도 하고 있더군요. 공연 장소와 일정은 계속 바뀌니 현장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렇게 예쁜데, 여성들의 눈엔 얼마나 더 예뻐 보일까요? 언덕을 조금 올라와 마을을 내려다 보니 참 달달하네요.

 

 

 

 

 

 

원래 이곳은 끈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에 인형을 끼워 조종하는 인형극인 ‘기뇰극장’인데요, 지금은 프랑스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네요. 한 전시나 공연에 머물지 않고 계속 다른 시도를 하는 활발한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작가에 대한 예의로 그림은 확대 사진이 없으니 이해해주세요.

 

 

 

 

 

 

길 중간 중간에는 아이들과 동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체 그림들도 있고요, 마리오네트 전시관 건물 꼭대기에는 사랑의 종(Petite Cloche)이 있는데, 저걸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계단을 오를 힘만 있다면 누구나 쳐볼 수 있는 이 종을 연인끼리 갔다면 꼭 쳐봐야겠죠?

 

 

 

 

 

 

야외극장에서 유럽 인형의 집 옆 좁은 계단을 올라오면 만나는 분수광장입니다. 광장 주위로는 기념품샵과 커피와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상점, 그리고 위층에는 숙박동이 있습니다.

 

 

 

 

 

 

분수광장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있는데요, 내 마음 속의 영원한 명작인 ‘어린왕자’의 팬이라면 이곳을 빼먹으면 안되겠죠? 이 기념관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를 맺고 설립되었습니다. 안에는 생택쥐페리의 사진과 그의 다양한 작품, 그리고 어린왕자 캐릭터들을 전시하고 있으니 한 번쯤은 들러보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간 날엔 인형의 집에서 마리오네트공연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루어진 이 공연은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20분~30분 정도로 짧은 공연이지만 꼭 보고 오세요 ^^*

 

 

 

 

 

 

그 밖에도 ‘어린왕자 별빛축제’기간에는 곳곳에서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과 기타로 팝송과 영화/드라마 OST를 들려주고요, 오르골 시연, 인형극 기뇰과 마리오네트, 그리고 마술쇼 등이 있으니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녁 7시가 되면 강마에 카페에서 프랑스 영화 <버터플라이>가 상영되니 시간 여유가 조금 있다면 그것도 빼먹을 수 없는 코스겠죠?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야.” – 어린왕자 中… 책을 다시 꺼내보고 싶네요.

 

이곳의 예쁜 마을을 보고 있자면 자동반사로 사랑이 샘솟는데요, 그대들은 서로에게 이미 별그대 도민준과 천송이가 되어 있을 거에요. 가평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아참, 어린왕자 별빛축제 야경모습은 다음 가평여행기 포스팅에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뿅~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 (3월부터는 오후 6시까지)

+ 입장료 : 어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5천원

+ 입장료 할인 :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입장권 제시하면 2천원 할인

 

 

8편 계속... (어린왕자 별빛축제는 10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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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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