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8 푸켓 맛집 '치앙라이 씨푸드(Chiang Rai Seafood)'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7편 푸켓 길거리음식에 이어 계속...  세계 3대 음식으로 중국, 프랑스, 태국요리가 꼽힌다. 그만큼 태국 푸켓에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푸켓 맛집 첫번째, 제가 가장 마음에 들던 곳이였던 '치앙라이 씨푸드(Chiang Rai Seafood)'로 가 보겠습니다. 여행에서 경험, 풍경감상, 쇼핑 등등 아무리 좋은 점을 말해도 먹거리 만큼 기억에 남는 것이 또 있겠습니까? ^^


 

 

방라로드에 위치해 있는 치앙라이 씨푸드로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지도에 스마일 표시를 해둔 곳이다. 지도에 안나온 골목들이 있기 때문에 헤깔릴 수 있으니 조심하자. 들어섰는데 빨간 네온사인으로 'A Go Go'라고 되어있으면 잘 못 들어간 것이다.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자.

 

 

 

 

 

 

다른 골목으로 잘 못 들어가긴 했지만, 쉽게 치앙라이 씨푸드를 찾았다. 우리 일행은 여기가 맛있어서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우리 누님 가족도 여기 매년 와서 먹는다. 주인도 몇 년 계속 오다 보니 얼굴을 알아보고 보자마자 악수부터 청하더라.

 

그리고 여기서 잠깐~!

 

오른쪽 간판에 보면 'TOILET'이 보인다. 태국은 음식점에 화장실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보통은 저렇게 사설 화장실을 다녀야한다. 치앙라이 씨푸드도 화장실이 없어서 저기를 이용했다. 이용요금은 5밧(200원)정도다. 만약 동전으로 10밧이 있다면, 왠만하면 5밧짜리를 잔돈으로 항상 들고 다니자. 10밧 내면 잔돈을 안주고 딴청 피우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ㅠㅠ

 

 

 

 

 


다른 곳 보다 좀 더 넗고 규모가 크다. 천정에는 지난 쓰나미 때 쓸고 간 자국이 아직도 있다.

 

 

 

 

 


 

아~ 지금 봐도 다시 먹고 싶단 생각이 든다. 정말 맛나는 집이다.

 

 

 

 

 

 

오호~ 어떤 놈으로 저녁을 먹을까...?

 

 

 

 

 

 

Prawn 새우도 하나 시키고...

 

 

 

 

 

 

Shrimp 새우도 시켜보자...

 

태국요리에 프로운과 쉬림프가 많아 Prawn 과 Shrimp 새우를 헤깔리시는 분이 계신데 위 사진들 보고 잘 구별하세요.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작은 새우를 쉬림프(Shrimp)라고 하고, 두번째 위 사진처럼 큰 새우를 프로운(Prawn)이라고 합니다.

 

 

 

 

 

 

치앙라이 씨푸드 주변에는 씨푸드 음식점이 많이 있다.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 맛있을 꺼 같다. 맛집이란게 웃긴게 남들이 한번 맛있다고 적어주면 다들 거기로 가는 것 같다. 왜냐면 맛 없는 집 잘못 가서 단 한번일 수 있는 그 나라 여행의 추억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 유명한 땡모반(수박쥬스)이다. 요게 진짜 물건이다. 정말 시원하다. 맛도 시원~하다.

조카들 하나씩 시켜주고 삼촌 한입만 먹어보자고 해놓고, 한입 빨았더니 저만큼 빠졌네 ㅋㅋㅋ

 

 

 

 

 


요건 물에 레몬을 띄워 놨다. 손씻는 물이니까 먹지는 말자.

 

 

 

 


꿍 팟 뽕가리. 뜻은 꿍=새우, 팟=볶다, 뽕가리=커리 파우더 를 의미한다.

메뉴판에 영어로 Shrimp with Yellow curry 라고 되어 있었던거 같다.
내가 여기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뽑으라고하면 바로 '꿍팟뽕가리'다. 저 바닥에 깔린 국물이 끝내준다. 밥 도둑이다.

 

 

 

 

 


똑같은 꿍이긴 한데 이름은 메뉴판에 Shrimp with black pepper 라고 적혀있었던거 같다.

이 것도 꽤 맛있었다. 후추 매운 맛이 감칠맛 난다.

 

 

 

 

 


태국에사 가장 흔한 음식 팟타이(Phat Tai). 이것도 맛있다.

 

 

 

 

 


파인애플 볶음밥. 태국 어느 식당에나 많이 파는 음식이다. 달찍지근하니 맛있다.

 

 

 

 

 


아~ 요놈은 뿌 팟 뽕가리. 나오자 마자 사진도 찍기전에 나를 제외한 5명이서 한웅큼씩 집어가서 사진도 못찍었다.
내가 사진찍기 전엔 먹지 말라고 그랬찌? 콱~~!!! 결국 난 먹지도 못했다..아우~

 

 

 

 

 


처음에 뭔가가 큰 냄비에 이렇게 나오길래 난 뚬냥꿍을 시켰나 싶었다.

 

 

 

 

 


이번엔 사진을 먼저 찍을 테다 각오하고 먼저 열어보니 밥이네.ㅎㅎ 밥에서 뭔가 향긋한 향신료가 아주 약간 들어있다.

 

 

 

 

 


위와 같은 꿍 팟 뽕가리 인데, 이건 메뉴판에 Shrimp with red curry 라고 되어 있었던거 같다.

여러가지 카레맛과 해산물은 참 잘 어울린다.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차 맛있다.

 

 

 

 

 


마늘을 곁들여 버터에 구운 새우튀김이다. 메뉴판에 'Fried Prawn with butter garlic' 뭐라고 되어있던 기억이난다. 여자들이 지들 먹고 싶은 것만 주문해서 뭘 주문했는지 잘 모르겠다. 결정적으로 이번엔 내가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전부 딱 대기하시오~!! 했더니만 전부 젓가락만 들고있다. 근데, 사진을 찰칵!! 찍자 마자 하나씩 다집어갔다. 결국 이것도 나는 못먹었다. ㅠㅜ

 

 

 

 

 


이건 너무 고기만 먹는거 같아서 야채볶음도 하나 시켰다.

태국음식에 무슨짓을 했는지 죄다 맛있네...쩝

 

 

 

 

 


햐..요고 물건이다. 새우를 다져넣어서 튀긴 음식이다. 메뉴판에 'shrimp cake' 이라고 되어 있다.

요건 우리 인원수에 맞게 딱 6개가 나온다. 너무 맛나서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이건 '쁠라랏 남프릭파우'다. 튀긴생선에 고추장 양념소스를 얹었다. 살이 많아 보이나 살도 별로 없고 맛도 별로다.

이건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치앙라이 씨푸드'에서 먹은 음식들 하나하나 가격이 다 기억나진 않는다.
6명이서 이틀 연짱으로 두번 배불리 시켜 먹었는데, 한번은 1,000밧(3만8천원)정도 나왔고, 두번째는 750밧(29,000원) 정도 나왔다.
모자라면 아낌없이 하나더 시켜먹고 땡모반도 두개 씩은 시켰는데 이 정도면 크게 비싸지는 않다고 보인다. 강력추천~!!

 

 

#9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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