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본 · 2018. 8. 21. 06:00
200년 전 모습을 간직한 골목 '나라마치'-일본 나라 여행 #12
고후쿠지 남쪽 계단을 내려오면 사루사와 연못이 나옵니다. 고후쿠지 글에서 한번 언급했었는데, 749년에 만들어진 인공 연못입니다. 작은 연못이지만 역사가 오래돼고 전설도 많고 풍경 또한 조용하고 아름다워 기모노 입고 사진 찍으러 많이들 오는 곳입니다. 오늘 갈 곳은 연못이 아니라 길 안내를 위해 먼저 언급했고요. 고후쿠지에서 사루사와 연못 너머에는 200년 전 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오래된 나라마치(奈良町)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옛 일본 주민의 집, 울타리, 그 속에 있는 작은 상점들을 보면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루사와 연못. 왼쪽에 보이는 탑이 고후쿠지 오층탑이고, 연못 너머 오른쪽이 나라마치입니다. 나라마치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지는 않아요.그냥 한적한 옛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