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8. 10. 12. 06:00
한 남자가 15년 동안 해변에 성을 쌓는 이유 '매미성' | 거제도 여행
경남 거제시 장목면 복항마을 해변에는 중세 유럽의 성곽 같은 매미성이 있습니다. 한 TV 매체를 통해 소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이젠 거제도의 필수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한적한 어촌마을에,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 하나 없는 곳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이젠 카페도 생기고 구멍가게도 생기고 시골 동네가 조금 시끄러워졌습니다. 덕분에 마을 주민분들에게는 일자리도 생기고 일 년에 외지인 한 명 보기 힘들었던 시골 동네가 활기차 졌네요. 제가 외지인이라 철없이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고요. 제 부모님도 요 근처에 사시거든요. 아무튼, 몽돌 해변에 벽돌을 쌓은 매미성은 거제도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함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바다가 아주 예뻐요! 마을 입구 공터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 세우기도 참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