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본 · 2018. 12. 17. 06:00
풍경도 숨은 이야기도 재미난 '도후쿠지'-일본 교토 여행 #26
도후쿠지(東福寺, 동복사)는 삼문(三門), 선당(禪堂)을 비롯하여 일본의 국보 건축물이 많아 교토의 선종 사찰 중 최고로 꼽힙니다. 사계절 언제나 풍경이 좋지만 특히, 가을엔 단풍을 보려는 사람으로 미어터질 정도예요. 그런데 사찰 내부에는 여기저기 별도의 입장료를 그것도 비싸게 받고 있어 궁핍한 여행자에게 은근히 외면받는 사찰이라고 할까요? 도후쿠지는 헤이안 시대 말기, 대략 13세기에 지어진 고찰입니다. 이후 일본 최초의 무신정권인 가마쿠라 시대가 도래하면서 나라(奈良) 지역의 도다이지(東大寺, 동대사)와 고후쿠지(興福寺, 흥복사)에 대적할 만한 큰 사찰을 가지기 원했던 막부 세력은 이름을 도다이지와 고후쿠지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도후쿠지(東福寺, 동복사)'라고 지었습니다. '대적할 만한'이라고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