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 2016. 2. 18. 08:00
한국 최고의 민간정원 '소쇄원' 원림 | 담양여행
한국에서 민간정원 중에서 최고라고 말하는 곳은 담양 ‘소쇄원(瀟灑園, 명승 제40호)’을 들 수 있겠습니다. 보통 이런 곳을 별서(別墅)라고 하기도 하고, 원림(園林)이라고도 하죠. 별서는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자연 속에 한적하게 지은 집을 말하는데 별장과 비슷하나 농사를 한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원림은 정원과 함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인공적으로 조성한 정원과는 완전히 다르게, 자연의 있는 것들을 그대로 조경 삼아 더불어 집과 정자를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소쇄원은 누가 왜 만들고 또 누가 드나들었을까요? 사진들을 하나씩 보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곳은 왕도정치를 표방하고 개혁을 추진했던 정암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하던 양산보가 지었습니다. 어느 날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