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5. 2. 4. 07:30
영화 '언브로큰(Unbroken)'이 오히려 일본을 미화하고 있는 이유
할리우드 A급 배우들이 감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는 작품성이 꽤 우수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은 졸리의 작품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아니라, 그냥 '실화'라고 첫 장면에 못을 박고 시작합니다. 일본의 만행에 관한 이야기지만 각색하거나 살을 덧붙지 않은,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진짜 사실만을 이야기했단 거죠. 일본 극우세력들은 사실이 왜곡된 점이 많다며 반발했지만, 제가 볼 땐 오히려 미화되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왜냐고요? 일본의 만행은 이 영화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잔혹했으니까요. 영화에 나오는 내용들만으로 '잔혹'이란 표현을 쓰기엔 넘치는 낭비란 생각이 들 정도로... 1998년 나가노올림픽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