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여러곳 · 2016. 10. 17. 06:30
거기서 가을을 만났다. 걷기 좋은 '가을 길' 네 곳 | 가을여행
올 여름 대단한 더위에 가을은 멀게만 느껴지더니 어느 덧 산천이 물드는 가을이 왔습니다. 올 가을은 어디를 걸어볼 생각이세요? 저는 지금 설악산 어디쯤을 걷고 있을 거에요. 걷기 좋은 가을 날, 어디를 다녀오고 싶다면 제가 소개해드리는 다섯 곳도 좋습니다. 가을정취는 물론 걸어서 접근하기도 쉬운 곳입니다. 내려가 볼까요~ 어머니의 손으로 26년간 만든 ‘강릉 모정탑길’ 강릉 노추산 자락에는 어머니가 절실함으로 쌓은 ‘모정(母情)탑길’이란 곳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 온 아낙이 집안의 우환을 이기려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6년간 무려 3천개가 넘는 돌을 강변에 쌓았습니다. 자식 둘이 모두 죽고 남편은 정신병에 걸리는 기막힌 어머니의 사연에 가슴 한 켠이 아프지만, 그녀의 소망은 강렬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