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수도권 · 2018. 10. 16. 06:00
쌀쌀해지면 늘 떠오르는 옛날 냄비우동 '유림면' @서울 시청 앞
예전엔 우동이 지금의 짬뽕만큼이나 많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심지어 중국집에선 짬뽕보다 우동이 더 많이 팔리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처럼 날이 쌀쌀해지는 시점이면 늘 옛날 우동 생각이 간절합니다. 오랜만에 가을 덕수궁 산책갔다 들렀던 옛날 냄비우동집 유림면. 예전 드라마 에서 도민준(김수현)이 장 변호사(김창완)와 여기서 우동 먹는 장면이 있었고, 천송이(전지현)에게 주려고 2인분 포장까지 해갔었죠. 드라마 속에서 도민준이 50년 전이나 맛이 똑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천송이가 50년 전에 먹어 본 사람처럼 말한다며 핀잔을 주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유림면은 덕수궁 매표소가 있는 대한문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골목 뒤에 숨어 있어 큰 길에선 잘 안보여요. 시청역 11번, 12번 출구 사이 골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