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 2019. 1. 11. 06:00
동해바다 절경을 품은 사찰 '낙산사' | 양양가볼만한곳
조선의 임금 정조는 세상을 굉장히 궁금해 한 왕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생활도 직접 보고 싶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도 보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임금이란 자리는 밖으로 놀러 다니기에 적합한 직종은 아니었어요. 하루에 18시간,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격무에 시달리는 고된 일자리였습니다. 벗어나고 싶다고 그럴 수도 없는 내 의지와 상관없는 괴로운 직업이었죠. 그래서 정조는 생각했습니다. 김홍도의 재주를 빌어 백성들 사는 모습과 아름다운 조선의 자연을 그림으로라도 감상하기로... 정조 12년(1788년) 단원 김홍도는 왕의 명령을 받고 김응환과 함께 금상산을 그리기 위해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양양의 낙산사를 그림으로 남겼는데, 그 그림이 바로 단원의 '금상산화첩'에 들어 있는 낙산사도입니다. 지금의 낙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