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3. 3. 8. 12:30
중국 무협영화의 황홀한 미적감각. 명작 '와호장룡'
대단한 명작이였다. 아니 이 영화는 아직까지 잊을 수 없는 대작이다. 와호장룡(臥虎藏龍, 원제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2000年)은 당시 직장생활 초년생 때 일에 찌들어 지친 몸을 이끌고 심야에 혼자서 극장을 찾아가 본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난 중국영화가 왜 훌륭한지 그때 처음 알았다. 중국영화를 얇팍한 총질이나 해대는 비디오 영화쯤으로 생각하던 나에게 이건 신선한 충격이였는데, 요즘도 중국영화를 비하하는 사람들을 가끔 본다. 내가 봤을 땐 중국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 예술성과 독창성 그리고 절제되고 아름다운 영상미는 단연 세계최고라고 장담한다. 아무튼 ... ▼ 예고편 와호장룡은 우리가 익히 알던 중국 무협영화의 전통을 새롭게 풀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