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본 · 2019. 1. 21. 06:00
녹차에 밥 말아먹자요 '쿠라마 오차즈케'-일본 교토 여행 #31[완결]
한국도 옛날에는 보리차에 밥 말아먹는 문화가 있었어요. 요즘도 보리굴비 먹을 땐 보리차에 밥 말아 먹기도 하죠. 아마 그 문화는 일제강점기시절 일본에서 왔거나, 아니면 반대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갔거나, 두 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음식문화입니다. 일본에는 오차즈케(お茶漬け)라는 대중적인 음식이 있는데, 밥을 녹차에 간단하게 말아먹는 음식이 있어요. 녹차라는 뜻의 오차(お茶)와 담근다는 뜻의 쓰케루(漬ける)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국물있는 반찬도 거의 없는 일본에서 밥을 물에 말아먹는 문화라니 굉장히 독특해요. 한국 발음으로는 오차쓰케, 오차츠케 등으로 부릅니다. 교토역 남쪽 출구 1층에는 아스티(ASTY)라는 쇼핑몰이 붙어 있어요. 거기 1층에 쿠라마(くらま)라는 오차즈케 식당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