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축제가 열리는 태안 안면도여행에서 꼭 가봐야할 곳들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이제 더위가 슬슬 끝나고 자연이 옷을 갈아입는 계절이 왔습니다. 선선하고 살찔 계절인데 주말에 뭐하겠습니까? 대하먹으러 안면도로 떠나봅시다. 충남 태안에는 아름다운 일몰과 신선한 해산물로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인데요, 10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24일간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립니다. 국내 최대 생산지라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데, 가방 하나 울러 메고 저와 함께 태안 안면도 여행을 떠나 봐요~

 

 

해변을 걷는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걷는 건 힘들지만 여행자에게 주는 행복은 아주 큰 여행 방법입니다. 태안 해변길은 총 100km 구간에 걸쳐 해변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노을길이 가장 인기가 좋아요. 노을길은 12km 구간으로 평탄한 길이 해변가로 이어져 있는데, 시간 딱 맞춰 출발하면 종착지인 꽃지해면에서 할미할아비바위로 떨어지는 감동적인 일몰을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가량 됩니다.

 

+ 5코스 노을길 종착지 꽃지해변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올해도 어김없이 ‘대하축제’가 열리는 안면도 백사장항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매년 10월이면 한달 가량 대하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10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24일간 열리는데, 전국 최대 생산지라 가격도 저렴하고 국내산이라 맛도 씹을수록 단맛이 납니다. 수도권에서도 2시간이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어서 당일 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펜션을 예약하셨다면 이곳에서 전어, 꽃게, 대하를 조금씩만 사서 직접 요리해 드셔도 좋겠네요.

 

+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 축제기간 : 10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 주차료 : 무료

 

 

 

 

 

해가 지면 온 동네 별천지가 되는 ‘태안빛축제’

 

 

 

태안 네이처월드에는 1년 내내 태안빛축제가 열립니다. 200만개의 LED로 드넓은 부지를 별천지로 밝히고 있는데, 봄에는 튤립축제로도 유명한 곳이죠. 특별히 축제기간을 맞추지 않아도 언제나 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 태안 안면도 여행에서 일몰 시간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반짝이는 전구 터널을 지날 때면 그(녀)에게 고백을 받을 수도 있어요! 계 타는 거지 ^^*

 

+ 주소 :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

+ 전화 : 041-675-7881, 9200

+ 입장료 : 어른 9천원, 어린이/청소년 7천원

+ 입장시간 : 일몰 후 ~ 23시 (우천시 취소될 수 있습니다.)

 

 

 

 

 

감동적인 꽃지해변 황금빛 일몰풍경

 

 

 

태안 안면도여행에서 일몰시간이 되면 꼭 가봐야 할 다른 곳은 꽃지해변입니다. 바다 가운데 불쑥 솟은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은 기막히게 아름답습니다.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되었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건 틀림없는 곳입니다. 여기서 커피 한잔 마시며 지는 해를 구경하면 복잡한 일상의 분노가 모두 녹아 내리는 걸 느끼게 될겁니다.

 

+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27

+ 주차료 : 무료

 

 

 

 

 

태안 안면도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

 

 

태안 안면도는 해산물 천국입니다. 특히 백사장항은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이라 아마 모두 이곳으로 가실 텐데,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이 있어요. 대하구이는 축제기간이라 저렴하고 양이 많으니 무조건 드실 테고, 그 외에도 전복 오븐구이, 제철 맞은 꽃게탕, 그리고 가을 제철을 맞은 전어구이와 광어튀김! 요고요고 맛있습니다. 특히 대하는 제철을 맞아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할 겁니다.

 

 

 

 

 

마치며…

 

인생 뭐 별다른 게 있겠습니까? 맛있는 것 먹고 멋진 풍경보며 행복하면 제일 좋은 거죠. 이번 주말 안면도여행을 떠나보세요. 기존에 올렸던 여행코스를 따라 저와 함께 슬슬 걸어 다니면 일상에서 받은 모든 스트레스는 확 달아날 겁니다. 수도권에서는 2시간이 채 안걸리니 당일치기 여행코스로도 꽤 괜찮을 거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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