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21 방콕자유여행 짜뚜짝 주말시장, 안가봤으면 다시 떠나요~!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20편 반카니타 레스토랑에 이어 계속...  방콕은 푸켓과는 다르게 구경거리와 쇼핑거리가 정말 다양하고 많은 곳입니다. 그 중 짜뚜짝시장은 한국인 방콕자유여행객들은 씨암파라곤과 함께 꼭 들러보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볼거리 쇼핑거리 가득가득한 짜뚜짝(짜투작) 주말시장과 짜뚜짝 공원을 가 보겠습니다.

짜뚜짝 주말시장으로 가는 방법은 BTS 전철을 타시고 머칫(mochit)역 하차해서 짜뚜짝공원 방면으로 나오면 시장입구가 보인다. 짜뚜짝 주말시장은 말 그대로 주말에만 문을 연다. 매주 토.일 이렇게 이틀만 문을 여니 요일을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한다. 그리고 오픈시간이 오전9시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만 문을 연다. 오전9시부터 상인들이 하나씩 둘씩 문을 열기 시작해서 오후 4시가 넘어 가면서 부터는 상인들이 하나씩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한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가 상점이 가장 많이 문을 열고 있을 때이니 시간도 잘 맞춰서 가보자.

 

 

 

BTS 머칫(Mochit)역에서 내리면 짜뚜짝 공원이 보인다. 정말 시원하게 탁트인 공간에 열대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그런데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들은 잘 안보인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그냥 사진만 몇방 찍고 시장으로 가보자. 정말 덥네요.

 

 

 

 


짜뚜짝 공원의 시계탑.

파란 하늘을 잘 보여주지 않는 날이였지만 오늘따라 파란하늘이 잠깐 나왔다.

 

 

 

 

 

 

와이프가 모자이크 처리해 달란다. ㅋㅋㅋ 손까락 빼고 모조리 해주마. ^^ 이렇게 방콕의 한 공원에서 비둘기 모이나 주면서 쉴 수 있는 것도 방콕자유여행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복이다.

 

 

 

 

 

 

태국의 어느 강이나 연못은 물은 이렇게 뿌옅다. 물에 석회질이 많다더니만 그래서 그런가보다.

 

 

 

 

 

 

내 그럴줄 알았어...곧 바로 구름이 몰려 오더니만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로 변한다. 그래도 낮게 깔린 구름은 멋지네. 공원에는 휴식하고 산책하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짜뚜짝 주말시장으로 가는 전철역과 시장입구가 연결되어 있어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공원을 통해서 가게되면 짜뚜짝 시장의 입구 2번으로 들어가게 된다. 저기 아래 지도를 참고하자.

 

 

 

 

 

 

 

짜뚜짝시장_큰지도.zip

 

 지도를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나옵니다.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그림 아래에 첨부해 두었어요. 다운받아서 출력해 보세요. 이 그림은 짜뚜짝 주말시장의 전체 지도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 아마도 이 골목들을 모두다 돌아볼려면 마냥 걷기만 해도 하루가 걸릴 것 같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여기거 어디 섹션인지 표지판이 잘 없어서 현재 위치가 어딘지 알기도 힘들어진다. 나는 3시간 정도를 마냥 좌회전 우회전 하면서 돌아다녔다. 그래도 같은 길은 한번도 안만나더라. ㅎㅎㅎ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과 상인들로 북적거린다. 참고로 짜뚜짝 주말시장은 도매시장이다. 우리나라 동대문시장과 비슷하다. 그래서 물건값을 잘 깍아주지 않는다. 물론 물건값도 싸다. 100밧을 부를 때 90밧만 해달라고 하면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한다. ㅎㅎ

 

 

 

 

 

 

짜뚜짝 주말시장은 규모에 걸 맞게 정말 안파는게 없다. 음식/옷/구제/악세사리/주방용품/생활용품/강아지,고양이/종교용품/피규어 등등등등 다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피집이 보인다. 난 커피는 항상 한손에 들고 다닌다. 손에서 떨어지면 바로 이렇게 충전을 시켜야 한다. 이 고은 시장 안에서 처음 만난 원두커피 팔던 가게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 40바트.

 

 

 

 

 

 

가격표를 가리고 저런 소대가리(?)를 세워놨다. 영어로 된 메뉴판도 없고 대충 알아서 시키자. ㅋㅋㅋㅋ

 

 

 

 

 

 

이렇게 더운 날씨에 서양인은 대낮에 맥주 마시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우리나라는 낮술이라는 별로 안좋은 인식이 있어서 그런 사람이 드물지만, 서양인들은 낮부터 술을 자주 마시는 것 같다. 나는 술을 심하게 좋아하지만 낮술은 몸에 힘이 빠져서 도져히 못먹겠드만...

 

 

 

 

 

 

드디어 지붕아래로 들어왔다. 안에는 지붕이 다 있어서 뜨거운 햇빛은 들지 않는다. 신기한게 그렇게 더운날씨에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꽤 시원한 느낌이다. 여기는 모자 가방 등 악세사리를 팔았던 골목.

 

 

 

 

 

태국엔 쇠를 이용해서 이런 모형들을 많이 만들어 판다. 저 뒤에 있는 건담(?)은 사람 키보다 더크다. 어떻게 사가라는 것일까....

 

 

 

 

 

 

여긴 옷과 인테리어 소품을 팔던 곳. 정말 좁은 골목에 사람이 미여터진다. 하지만, 한국 동대문처럼 사람을 밀치거나 그러진 않는다. 앞 사람이 늦게가면 자기도 속도를 낮춰주고 피부접촉은 최대한 피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준다. 이런건 우리도 배우자.

 

 

 

 

 

 

어느 곳을 가니 성남 모란시장처럼 강아지를 팔더라..아...정말 귀여운 강아지들 많아요. 이런 강아지들이 몇 천원에 팔린다. 토끼도 팔고 고양이도 팔고 파충류도 팔고 다 팔더라.

 

 

 

 

 

 

이 골목은 애완동물 판매점과 애완동물 용품 및 사료등을 파는 골목이다. 사람 미어터진다.

 

 

 

 

 

 

만약 일행이 몇 명 된다면 서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럴 땐 시장중앙에 있는 이런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하면 좋다.
이 시계탑은 시장 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서 어디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 나오는 곳은 여자분들이 무척 좋아라 할 공간이다. 내 와이프도 극찬을 하고 와이프가 소개를 했더니만 태국여행 커뮤니티 태사랑에서도 반응이 뜨거운 곳이다. 전철역에서 내려 입구2(Entrance2)들어가서 바로 왼쪽시장쪽으로 들어가면 Section6부터는 빈티지스타일 중고 옷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Section3/4/5에가시면 우리나라 이대나 동대문 못지않은 품질과 디자인옷/패션소품들이 즐비하다. 옷가게도 아담하게 예쁘게 꾸며 놓았다. 그리고 총 4개정도의 열로 길게 들어서 있는데 대로변쪽 끝열에는 식당/카페가 있는데 가운데 쯤에 망고전문 디저트카페 '망고탱고'가 있어서 중간에 망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쉴 수도 있어서 좋다. 길도 조금 넓고 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짜뚜짝의 다른 Section보다는 깔끔하고 좋다.

 

 

 

 

 

 

이정도 걸어줬으면 이제 에어컨 바람을 쐴 시간이 왔다. 바로 입구1(Entrance 1)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 도이뚱(DoiTung)~!! 쇼핑한 가방 울러 메고 쉬고 있는 외국인 들이 많이 있었던 곳.

 

 

 

 

 

 

우리가 주문한 ICE 아메리카노. 가격은 60바트, 맛이 많이 진하다. 커피홀릭인 나도 가지고 있던 생수를 부어서 마셨다.

 

 

 

 

 

 

너무 더워서 햇빛을 가릴 용도로 산 부채 20바트(약 700원). 이건 한국에 와서도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젓가락, 머리끈, 열쇠고리등을 샀다. 내 바지와 와이프 치마도 샀는데 꺼내놓고 찍을 수가 없어 이것만 찍었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뾰족한 칼모양의 열쇠고리는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전설아이템 '우레폭퐁-바람 추적자의 성검' 이다. 저건 한국으로 귀국할 때 공항 검색대에서 뺐겼다. 돌아버리겠네~!!!! 진짜 칼도 아니고 열쇠고리인데도 뺏어가더라. 저거 사고 얼마나 좋아서 팔짝 팔짝 뛰었는데...내 우레폭풍-바람 추적자의 성검을 ㅠㅠ 잘먹고 잘 살아라..퉤~!

 

 

 

 

 

 

커피점에서 열을 좀 식히고, 다시 짜뚜짝 시장으로 들어왔다. 짜뚜짝 주말시장 안에서는 절대 금연이다. 태국 어디를 가던지 한국어 표지판은 없었는데 여기엔 있더라. 벌금이 2,000바트(72,000원)이나 된다. 절대 결코 진짜 조심하자. 아마도 일본인이랑 한국인이 담배를 많이 피워대서 저렇게 뒀나보다.

 

 

 

 

 

 

시장 한켠에선 이렇게 태국 전통음악을 연주하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아주 맛나게 먹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을 반으로 잘라 과육은 먹기쉽게 떼어져 있고 거기에 코코넛 아이스크림 한덩이를 올리고 땅콩을 뿌려준다. 요게 아이스크림맛도 좋고 코코넛 과육 맛도 좋아서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40바트.

 

 

 

 

 

 

이건 코코넛의 과즙이다. 껍데기와 과육은 아이스크림 만드는데 쓰고, 거기서 나온 과즙은 이렇게 컵에 담아준다. 정말 시원허니 좋고나.~ 완전 강추~!!!

 


#22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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