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 패키지여행 오면 꼭 가게 되는 하롱파크. 하롱파크는 지금도 조성 중인 대규모 테마파크인데요. 에버랜드처럼 놀이기구가 있는 '하롱 선월드 파크(Ha Long Sun World Park)'가 있고, 바이짜이에서 케이블카 타고 홍가이 쪽으로 넘어가면 대관람차 선휠(Sun Wheel), 밀랍인형 박물관, 일본 정원 젠가든, 사무리아 슬라이드 등 입장료만으로 즐길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현재 타이푼만 워터파크, 선월드 해수욕장 등이 계속 조성 중에 있는데, 지금도 충분히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1~2년 후에 가면 더 멋진 하롱 파크를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케이블카 타고 대관람차 타러 내려가 볼까요~
그치그치, 내가 여기 왔다는 인증샷은 남겨야지...
하롱파크 케이블카 매표소와 타는 곳은 바이짜이 쪽에만 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알렉스 호텔에선 걸어서 5분, 무엉탄 꽝닌 호텔은 길만 건너면 만나게 됩니다.
여기가 바이짜이 지역에 있는 매표소 주변 '해변단지'입니다. 뜨거운 낮보다 밤이되니 선선하고 더 아름답습니다.
건물 안엔 매표소가 있는데, 싱가포르 루지(LUGE)처럼 타고 내려오는 사무라이 슬라이드가 저녁 6시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기필코 타야 한다면 시간 잘 맞춰 가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카 왕복 요금은 30만동(15,000원)입니다. 키가 1미터~1.3미터까지의 어린이는 20만동(1만원), 1미터 이하 작은 아이들은 무료입니다. 케이블카 요금 안에는 선휠 대관람차, 사무라이 슬라이드, 젠가든, 키도랜드, 밀랍인형 전시관 등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롱파크 케이블카 운행시간
월~금 : 오후 3시 ~ 10시 30분
토, 일, 공휴일 : 오전 8시~11시, 오후 3시~10 30분
타일이나 벽에 그림 등이 참 예쁘네요. 이런 무늬는 19세기 베트남 왕궁에도 비슷한 모양의 타일이 깔려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죠?!
케이블카는 2층으로 되어 있어요. 여긴 2층입니다만 아랫층에도 다른 일행들이 타고 있습니다. 공식 명칭은 '퀸 케이블카(Queen Cable Car)'입니다.
케이블카 한 칸에는 총 230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세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탑승할 수 있는 큰 캐빈입니다.
자자, 출발~
반대편 홍가이 지역 쪽에 대관람차가 있는 언덕이 바데우(Ba Deo) 산인데, 저길 가려면 케이블카가 유일한 길입니다.
케이블카 기둥이 정말 엄청나게 크네요. 저길 케이블카가 덜컹하고 올라섰다 갈 때는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높이가 188.88m인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기둥입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네요.
너무 껌껌해도 풍경이 별로고, 해가 금방 졌을 때 하늘이 참 아름답죠. 일몰 근방으로 시간을 잡으시는 게 포인트!
이제 다 왔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아이들과 함께 무료로 놀 수 있는 키도랜드도 있고 동전 넣는 오락실도 대규모로 있습니다. 전 대관람차 타러 슝슝~
대관람차에 Sun Wheel 이라 붙어 있네요. 다낭에도 선월드 아시아파크가 있는데, 거기도 똑같은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높이가 215미터인데 이것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관람차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일행 4명 정도로 태워 보내는데, 2명일 경우에도 합승 없이 따로 탈 수 있습니다. 자, 출발~~
하롱시티의 반짝반짝한 밤이 행복하네요. 지금은 밤이라 안 보이는데, 낮에 타면 반대편으로 하롱베이가 보입니다.
낮에 오토바이 타고 뻔질나게 지나다녔던 바이짜이 다리(Bai Chay Bridge)가 이렇게 예뻤다니!!!
시간에 따라 빨강, 주황, 파랑, 초록 등 조명 색이 바뀌면서 밤하늘이 물들고 있습니다. 하롱시티는 보통 패키지여행으로 많이들 옵니다만, 자유여행 또한 하롱베이와 하롱파크, 그리고 몇 개의 섬을 제외하면 딱히 어디 갈 때가 없긴 해요. 그래도 남들은 당일치기로 왔다가지만 전 3박 4일이나 머물렀으니, 구석구석 싹싹 긁어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일본정원 젠가든과 정말 리얼하게 만들어 놓은 밀랍인형박물관으로 가볼게요. ^^*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