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 여행 #5 - 하롱파크 젠가든과 밀랍인형박물관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하롱파크에서 케이블카 타고 대관람차 선휠(Sun Wheel)이 있는 쪽으로 넘어오면, 일본정원 젠가든과 밀랍인형박물관, 그리고 사무라이 슬라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케이블카 이용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것들인데, 다시 바이짜이 지역으로 넘어오기 전에 꼭 들러서 구경하고 오세요. 패키지여행으로 오신 아버님, 어머님들이 여길 안 보고 그냥 가버리시길래,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은 꼭 보고 오시라고 별도의 글로 남겨 봅니다. 공짜라고 허접하지 않고, 제법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구경하러 내려가 볼까요~


여긴 바이짜이 방면에 있는 하롱파크 입구인데, 케이블카는 여기서만 탈 수 있습니다. 인증샷 하나 날려주고~







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30만동(15,000원)입니다. 키 1.3미터 이하의 어린이는 20만동(1만원)이고, 1미터 이하 아이들은 무료예요. 케이블카 요금에는 선휠 대관람차, 밀랍인형 박물관, 사무라이 슬라이드, 키도랜드, 젠가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젠가든(Zen Garden)은 일본 정원을 말하는데, 언덕과 연못, 그리고 일본 성벽 등을 활용해서 제법 잘 꾸며 놨습니다. 왼쪽에 있는 건물에서 사무라이 슬라이드를 탈 수 있는데, 6시까지만 운영하니 참고하세요. 정원은 계속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무라이 슬라이드는 싱가폴 센토사의 루지 같은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 같은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선휠 대관람차. 저걸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하롱시티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불빛이 아름답답니다. 대관람차와 케이블카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의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링크) 베트남 하롱 여행 #4 - 세계 최대 규모의 하롱파크 케이블카와 대관람차 '선휠(Sun Wheel)'







베트남에서 만난 일본정원 젠가든. 한쪽은 마치 호이안 올드타운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알록달록 불빛이 아름답습니다.







일본 풍 건물은 상점, 식당 등이 들어 있습니다. 전 관광객들만 상대하는 식당, 상점은 안가는 관계로 정원 구경만 하는 걸로~







우아... 이게 진정한 꽃길인가요? 하늘에서 꽃이 마구마구 떨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긴 밀랍인형 박물관입니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다 보여드리지는 못하고, 조금만 맛보기로 보여드릴게요.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 '조니 뎁'. 인물 묘사가 정말 정교하게 되어 있네요. 가까이서 보고 있으면 갑자기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에요.







데이비드 베컴.







손에 주름과 핏줄까지 정말 정교하죠? 진짜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잘 만들었네요.







성룡.






근데 너무 젊은데... 언제적 성룡일까요? 설마 1978년 <취권> 때의 성룡은 아니겠죠? ㅎㅎㅎ







23번. 마이클 조던. 미국 NBA 농구계에선 살아 있는 전설이죠. 80~90년대 시카고 불스에 있을 때 모습인가 봅니다.







메시와 호나우두.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니라 2000년 초반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에서 이름을 날렸던 그 '호나우두'입니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는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고.... 아무튼, 이런 유명인들을 사실감 넘치게 가까이서 보니 이것도 기분 좋더라고요. 살아있진 않지만 마치 산 사람 옆에 선 기분입니다.







그리고 기네스북에 오른 독특한 인물들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뒀어요. 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입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콜라 캔이 가로로 입으로 들어가네요 ㅎㅎㅎㅎ







이 양반은 세상에서 가장 팔 근육이 큰 사나이. 둘 중에 하나가 전데 어느 쪽인지 잘 모르겠죠? ㅋㅋㅋㅋ







스티브 잡스. TV에서만 보던 사람들이라 조금 신기하네요.







레이디 가가 옆엔 한국인 싸이도 있어요! 이 구간에선 강남스타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외국인들이 싸이 옆에서 말춤 추며 사진 찍고 있으니 저도 괜스레 뿌듯하더라고요.







드웨인 존슨도 정말 리얼해요. 바로 코 앞에서 유심히 보고 있으면 눈알이 날 향해 휙~ 돌아볼 것만 같네요.







얼마 전에 <로건>에서 돌아가셨던 울버린 '휴 잭맨'







이 사람은 세상에서 허리가 가장 얇은 걸로 기네스북에 오른 여자랍니다.

음... 허리에 손을 올린 건.... 와이프가 손을 올려 보라고 민원을 넣어서.... 진짠데.... ㅎㅎㅎㅎ


아무튼, 하롱파크에서 젠가든과 밀랍인형 박물관, 꼭 들러보세요. 생각보다 볼 게 많고 보고 싶었던 배우, 스포츠 스타가 많이 있답니다~ 다음 하롱시티 여행기는 바이짜이에서 오토바이 렌트해서 돌아다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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