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여행 #8 - 믿고 먹는 트립어드바이저 2위 맛집 '굿모닝 베트남'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베트남 라오까이 성, 사파에는 트래킹을 하려는 전 세계 관광객이 참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베트남 현지 음식을 파는 식당도 많지만, 퓨전음식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여러 나라의 문화가 뒤섞인 음식을 파는 곳도 참 많습니다. 오늘 가보실 '굿모닝 베트남'이란 식당도 퓨전음식을 파는 맛집인데요. 작지만 생각보다 음식 맛이 괜찮은 곳이었어요.

베트남 사파에서 며칠 머물면서, 이 지역 트립어드바이저 1위, 2위 음식점을 모두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굿모닝 베트남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쌀국수, 반미 같은 베트남 현지 음식을 더 좋아하지만, 여자들은 가끔은 이런 곳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와이프의 적극적인 강요로 맛보러 들어가 봤습니다. 내려가 볼까요~



위치는 사파 시내에서 깟깟 마을로 가는 내리막 길목에 있습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고 조그맣네요.







자세한 위치는 위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왼쪽으로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제가 묵고 있는 시너리 호텔도 나오고, 3km 정도 더 걸어가면 깟깟마을이 나옵니다.







내부는 나무 의자와 테이블로 아담한 분위기네요. 그런데 여기도 오토바이 렌트 하나봐요. 스쿠터나 기어박스가 있는 바이크도 1day에 $5달러라고 붙여 놨네요.






메뉴판을 볼까요.... 먼저 Fish&Seafood 에선 커리 쉬림프(Curry shrimp)를 주문합니다. 가격은 13만동(6,500원)으로 여느 베트남 식당 물가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네요. 참고로 베트남은 바다와 인접하고 있어서 해산물이 저렴할 것 같지만, 사실 소고기 보다 해산물이 더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소고기 샐러드(Special beef salad)도 하나 주문했어요. '스페셜'하다는데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네요. 가격은 65,000동(3,250원)입니다.






먼저 나온 음식은 소고기 샐러드입니다. 샐러드에 고기가 들어 있어서 든든하고 좋네요. ㅎㅎㅎ 베트남 여행하면서 질긴 고기 요리 종종 먹었는데, 이건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새콤, 달콤한 소스에 땅콩이 고소해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그런 음식이었어요. 소고기, 오이, 당근 등 채소를 잘게 채 썰어 아삭, 쫄깃, 고소함이 한 젓가락에 모두 들어 옵니다. 멋도 모르고 주문했는데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그리도 두 번째 음식은 커리 쉬림프입니다. 밥이 포함되어 있어요. 커리에 코코넛밀크를 넣어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한국의 카레처럼 단맛이 나지 않고 살짝 짠맛이 있어요. 밥이랑 잘 어울려서 밥 한 그릇 추가하게 될 겁니다.







새우는 큼직한 걸로 제법 많이 들어 있고, 적당히 잘 익혀 탱글한 육질이 좋아요. 새우는 조금만 오래 익혀도 맛이 떨어지지요. 한국식 카레처럼 당근, 감자가 들어 있고, 코코넛 밀크가 들어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딱일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사파에서 먹은 음식 중에선 이 커리 쉬림프가 제일 맛있었어요. 커리와 새우의 양은 적당한데 밥이 조금 적아서 한 그릇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다음에 트립어드바이저 1위 맛집도 소개해 드릴 텐데, 개인적으론 굿모닝 베트남을 추천합니다.


이제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오토바이 타고 산 넘고 물 건너 사랑의 폭포 구경하러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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