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에서나 존재하던 백제가 다시 살아 숨쉽니다. 부여의 백제문화단지는 400년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테마파크인데요. 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보는 백제역사문화관, 궁궐인 사비성, 사찰 능사, 백제의 가옥을 재현한 생화문화마을, 첫 도읍 위례성, 능산리고분군을 표현한 고분공원 등 국내 유일한 백제 전문 테마파크입니다.
먼저 다른 곳보다 백제역사문화관을 먼저 관람하세요. 역사를 알고 보면 더 많이 보일 거예요~
내부에는 많치는 않지만 백제의 전반적인 역사를 유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긴 나성 축성 현장인 것 같네요.
이제 박물관을 나와 사비성 남쪽 정문인 정양문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정양문을 들어오면 시원스런 광장이 펼쳐지고, 그 너머에 사비궁이 단정하게 앉아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정전인 천정전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왕이 무관의 집무를 보던 서궁, 동쪽으로는 문관의 집무를 보던 동궁, 그리고 동궁 너머로는 사찰인 능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비궁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방영했던 드라마 <보보경심: 려>, <육룡이 나르샤>, <협녀: 칼의 기억> 등등 많은 작품이 여기서 촬영 되었습니다.
궁 끝단을 따라 길게 난 회랑을 따라 왕이 된 듯 한번 걸어보세요.
동궁 너머로는 성왕의 명복을 빌던 왕실 사찰 ‘능사’가 있습니다.
절간 마당 가운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 5층 목탑의 자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전 글 '능산리고분군' 글에서 보셨던 '능산리 사지' 터와 동일한 규모로 재현했습니다. 백제의 대표적인 가람 양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사비성 뒤쪽 언덕을 올라가면 그 아래로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이 보입니다. 이곳은 1,400년 전 백제인의 실제 생활을 엿볼 수 있어요.
생활문화마을에는 백제시대 실존 인물들의 집을 재현해 놓았는데, 계백 장군의 집, 악사의 집 등 귀족과 서민의 가옥을 재현하고 있어요. 각 집에서는 주제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예를들어 도공의 집에서는 도예체험을, 직조기술자 집에선 천연염색체험을 하는 등 10여 가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생활문화마을 끝에는 백제의 첫 도읍 위례성이 있습니다.
당시 일반 서민들은 이렇게 살았나 보네요.
내부엔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백년 전 조선의 것과는 문명의 차이가 조금 나지요? 제법 큰 규모의 공간에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부여여행에서 꼭 한번 들러보세요~
* 관람시간 : 09:00~18:00 (동절기 11월~2월은 17시까지)
*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
* 관람료 : 어른 4천원, 청소년/군경 3천원, 어린이 2천원(백제역사문화관 관람료 포함)
* 매표시간 : 관람시작 30분전 ~ 관람종료 1시간 전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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