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13-돈 쓰는 귀신 붙는 쇼핑천국 '부기스 스트리트'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부기스 스트리트(Bugis Street)는 서울 남대문시장 같은 곳입니다. 원래는 먹거리 포장마차가 촘촘이 들어선 복잡한 재래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의류, 소품, 악세서리, 먹거리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길거리 쇼핑센터가 되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곳보다는 비교적 저렴해서 선물용 먹거리나 액세서리 준비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할까요? 600개가 넘는 점포가 빽빽이 들어있는 골목인데, 평일이든 주말이든 언제나 현지인들로 복닥댑니다. 부기스 스트리트에 들어가면 돈 쓰는 귀신이 붙었다는 신박한 접신(?)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몰라요. ^^*


접신하러 골목으로 들어가 볼까요~







정확한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MRT 부기스 역에서 가깝습니다.







이욜~~ 평일 낮시간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네요. 주말에는 정말 발 디딜 틈도 없겠는데요?






S$1달러짜리 망고바나나 주스 하나 입에 물고~







전 요즘 냉장고 자석에 푹 빠졌습니다. 도시마다 하나씩 사다 모으고 있는데, 지난 수십 년간 다녔던 곳에서 안 산 걸 후회하고 있지요.. ^^*







사고 싶은 예쁜 에코백도 천지에 널렸어요. 에코백은 대부분 가격이 S$10(8천원) 정도 합니다.







8천 원짜리 천가방 치곤 예쁘죠? ^^*







면 티셔츠도 대부분 SS10달러 정도면 살 수 있어요. 한국에 온 외국인이 'I Love Korea' 티셔츠 입고 다니면 괜히 뿌듯하듯, 얘네들도 싱가포르 관련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면 좋아할 겁니다.







한국엔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한정되어 있는데, 여긴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부기스 스트리트 안에 있는 프린세스 스트리트.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드글드글합니다. 각각의 골목은 여러 상점이 섞여있지만 나름 음식, 옷, 액세서리 등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95센트짜리 에그타르트도 맛나요~ 점심은 그냥 돌아다니며 하나씩 주워 먹어도 되겠어요. ^^*






후식으로 저렴한 과일도 한 봉지 들고 먹으며 다녀요~ 그런데, 두리안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어요. 먹으면 맛있긴 한데, 먹고 나서 하루 종일 호흡에서 두린안 냄새가 꾸릿하게 올라온다는 ㅡㅡ;;












응? 새우 크래커(Prawn Cracker)? 반죽에 새우를 올려 튀긴 음식이네요. 이것도 하나 먹어 볼까요~







이거 신기한 맛인데, 굉장히 맛있네요. 시장 돌아다니며 몇 개 주워 먹었는데 벌써 배가 부를라고.....







그리고 정말 신났던 곳은 ABC 마트! 보통 1달러 상점이라고도 부르던데, 생필품을 정말 저렴하게 팔고 있어요.







초콜릿 과자도 저렴하고,







1싱달러짜리 생필품이 온천지에 널렸어요.







호랑이 연고도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ㅎ 근데 싱가포르 오일(Singapore Oil)은 뭔가요? 저것도 무슨 연고 같긴한데...







여행 중에 꼭 필요한 클렌징 폼, 선크림 등 가격이 참 착하네요. 가격은 모두 싱달러입니다.







800원짜리 과자도 지천에 널렸어요~ 오늘 밤 맥주 안주는 걱정없겠어요.







싱가포르 초콜릿은 면세점에서도 비싸게 팔던데, 선물용으로 여기서 구매해도 되겠어요. 한 상자 2천 몇 백원입니다.







500원도 안하는 작은 봉지과자. ㅎㅎㅎ 이거 은근 맛도 좋아요.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싱가포르라도 여긴 딴 세상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물가가 정말 비싸단 생각이 드네요. 부기스 스트리트 들어가면 아마 돈 쓰는 귀신이 붙은 듯한 착각이 들겁니다. 싹다 사오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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