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마지막 도시인 말레이의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 여행이 시작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옛 이름은 제셀톤(Jesselton)이었어요. 여러 섬으로 들어가는 부두 이름이 '제셀톤 포인트'인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코타는 말레이 반도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보루네오섬 북부의 키나발루산(4,101m) 기슭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산이 높고 아름다운 만큼 바다 또한 몹시 매력적인 곳인데요. 첫 호텔은 가격 저렴하고 조식도 나름 괜찮았던 '가성비 좋은' 드림텔(Dreamtel)입니다. 1박에 2인 조식포함 4만 원 초반입니다.
이번 여행은 말레이 반도에서 시작해서 가장 아래 붙어 있는 싱가포르를 지나 동쪽의 코타 키나발루에서 끝나는 여정이라 조금 복잡시러운데요. 처음 도착했을 때 샀던 유심을 드디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싱가포르에선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써서 필요가 없었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달 사용 가능한 유심을 사서 다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유심 구매하는 방법이 궁금하면 아래 지난 글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링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1- 노숙으로 여행 시작 & 유심 구매시 주의사항
밤 8시 쯤에 코타 공항에 내려서 그랩(Grab) 타고 10링깃(2,700원)에 호텔까지 왔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요금이 1인당 5링깃이라서 2인 이상이면 그랩이나 우버가 더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앞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저녁 8시 30분 이후로는 다니지 않습니다. 그랩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 지난 글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13-저렴하고 안전한 Grab 이용방법
드림텔 정확한 위치는 위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2인 조식포함 4만원짜리 호텔 치고는 굉장히 깔끔하고 넓어요.
좋은 뷰가 있는 바닷가 호텔도 좋겠지만, 저는 여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여기서 2박 하고 완죤 비싼 다음 호텔도 며칠 있다 소개해 드릴게요.
싸다고 뭐가 없거나 지저분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금고나 기타 등등 있을 건 다 있고 침구도 깨끗합니다.
당연히 무료 커피나 생수도 제공하고 있지요~
화장실은 욕조만 없지 사용하는데 불편하진 않아요.
어메니티는 나름 칫솔 치약도 있다는 ㅎㅎㅎ
그리고 여긴 조식당입니다. 저렴한 호텔이라고 밥을 대충 주지 않아요. 화려하진 않아도 허접하지도 않다는 것!
완전 꼬숩은 블랙 커피 한잔으로 식사 모드 발동~!!
오믈렛으로 시작한 다음...
주스와 밥을 맘껏 담아 먹습니다. ^^*
짜장면인지 라면인지 암튼 까맣게 생긴 면도 굉장히 맛있네요.
아침부터 검은 면에 빠져서 배 빵빵 뚜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며칠간 사피섬과 마누칸섬 등 코타 키나발루의 여러 섬을 돌아보고, 선데이마켓 재래시장과 쇼핑몰, 그리고 탄중아루의 기가 막힌 선셋도 구경해 볼게요. 그리고 막지막 날은 넥서스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마무으리~~ 부디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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