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22-밤이 아름다운 금빛 사원 '왓 프라탓 도이 쑤텝'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상으로 나를 떠미는 것

치앙마이의 도이 쑤텝 산은 야경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해발 1,676미터로 치앙마이 전역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높은 산인데요. 산 중턱에는 사원 '왓 프라탓'이 있어, 사원도 구경할 겸, 야경도 감상할 겸, 찾으면 참 좋아요. 일몰 시간 정확히 확인하고 해지기 2시간 전쯤에 가서 사원 구경하고 야경도 구경하고 내려오면 딱 좋습니다. '도이(Doi)'는 태국 북부 언어로 '산(山)'이란 뜻입니다.



도이 쑤텝 산을 오르려면 개인적으로 오토바이를 빌려 가던지, 아니면 썽태우를 타고 가야되요. 제가 추천하는 썽태우 타는 곳은 아래에서 지도로 설명할게요.





먼저, 별로 추천하지 않는 썽태우 정류장은 치앙마이 동물원 가는 길 중간에 하나 있어요. 여긴 다른 곳보다 요금은 10밧 정도 저렴한데, 중요한 건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요. 썽태우는 10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야 출발을 하는데, 사람이 없으니 10명 요금을 다 내고 올라가라고 자꾸 꼬드깁니다. 됐고...






제가 추천하는 곳은 치앙마이 대학교 입구 길가에 하나 더 있어요. 이곳은 요금은 아까보다 10밧 정도 비싼데, 사람이 금방 모이기 때문에 일몰 시간을 맞출 수가 있어요. 요금은 도이 쑤텝 왓 프라탓이 있는 곳까지는 1인 편도 50밧, 왕복 100밧입니다. 이 여행의 목적은 왓 프라탓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건데, 더 깊은 산까지 올라가는 건 일몰 시간에는 불가능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저곳에 빨간 썽태우가 서있고, 긴 의자에 앉아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10밧 아껴보겠다고 동물원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시간만 다 쓰고, 치앙마이 대학교로 오니 8명 되었다고 곧바로 출발하네요. 고고~~~ 썽태우로 꼬불꼬불 산길을 대략 30분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바이크 타고 오려면 최소 500cc정도 되는 걸 타고 오세요. 아마도 스쿠터로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짧은 영상으로 볼까요. 구불구불 오르막을 30분 정도 올라가야 왓 프라탓 사원 앞에 도착합니다.






상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사원 앞에 다 온 겁니다. 여기서 내려서 내가 타고 온 버스 번호를 잘 확인하세요. 내려갈 때 그 버스를 다시 타야 하니까요! 올라와서 다시 내려갈 때까지 자유시간을 1시간 30분 주니까, 일몰 시간 잘 맞춰 와야겠죠?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왓 프라탓 사원까지는 여기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해요. 그런데 걱정 마세요. 모노레일이 있으니까요. 모노레일 요금은 왕복 20밧이고, 편도 10밧입니다.






전 일단 걸어 올라갑니다.






조금 오르막길을 올라오니 이제 무시무시한 계단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 그냥 모노레일 탈 걸 그랬나... 암튼 나가(신화에 등장하는 뱀)들을 지나 올라가 봅시다.






보통 한쪽에 나가 한기가 놓였는데, 여긴 4기가 지키고 있고, 뱀이 나가 꼬리를 물고 있네요. 캬... 멋지네.






오르는 계단은 무려 304개. 무릎 나갈 거 같으면 그냥 모노레일 추천합니다.






태국 사원은 참 정교하고 예뻐서 좋아요.






이런... 얘네들 꼭 이래요. 외국인에게만 입장료를 받아요. 사원 입장료는 30밧.






사원이 독특하게 생겼어요. 먼저 작은 불당이 사원을 빙 둘러싸고 있고...





사원이 왕의 명령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구석구석 불당이 많아요.




먹고 싶은 잭프룻도 주렁주렁~






다시 불당 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면 왓 프라탓을 드디어 만납니다. 이 사원은 부처의 사리를 싣고 오던 하얀 코끼리가 산에서 사망했는데, 이곳이 역사적인 장소라며 왕이 사원을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원 중앙에 있는 황금을 입힌 쩨디(탑)은 높이 24미터로 주변으로 불상이 빼곡히 놓여 있습니다.






사원 내부 테두리를 잇는 회랑에도 금빛 불상이 주루룩~ 놓여 있어요.






사원 중앙에 있는 쩨디(탑)는 사각형 코너마다 황금 파라솔이 놓여있는데 왕실을 상징합니다.






마침 스님들 기도하는 시간인지, 불경 소리가 듣기 좋게 울려펴지네요.






사원 끝에는 전망대도 있어요. 이렇게 생긴 구조물이 전망대예요.






슬슬 해가 떨어지고 있고, 치앙마이 시내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왓 프라탓은 도이 쑤텝 산 중턱인 해발 1,503미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경도 좋지만 더 아름다운 건, 프라탓 사원입니다. 밤이면 쩨디 주변으로 불을 밝히는데...






실제 금으로 만든 쩨디가 금빛으로 물들어요.






모두 실제 금으로 장식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눈이 더 황활하답니다. 반짝반짝 정말 예뻐요~










올라올 때 힘을 다 소진했으니, 내려 갈 때는 모노레일 타고 내려갑니다. 요금은 10밧.






심지어 에어컨까지 설치되어 있어 시원~하니 딱좋아!






썽태우 운전사가 진짜 치앙마이 야경은 여기서 봐야 한다며 따로 데리고 와서 보여주더라고요. 우와~~~~~ 지기네!






친절하고 더 좋은 장소도 데리고 와 소개해주고, 정말 고마운 아저씨였습니다. 동물원 앞 말고, 대학교 앞에서 빨간 썽태우를 이용하세요. 손님 없다고 바가지 씌우려고 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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