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큰 동굴 삼척 '환선굴', 강원도 여행지 추천드립니다!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혹시 자연동굴 어디까지 가 보셨나요? 저는 여행블로거라 싸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의 여기저기 동굴을 다녀봤습니다. 오늘은 그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굴인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환선굴 주변에는 약 7개의 동굴이 밀집해 있는데요, 현재 관광객은 '환선굴'과 '대금굴' 두 곳을 가 볼 수 있습니다.

환선굴은 현재 탐사가 된 길이는 6.5km 정도인데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동굴이 약 2Km 이상 더 있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걸어서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은 현재 약 1.6km 정도만 개방을 하고 있답니다. 1.6km 우습게 보지마세요. 동굴입구까지 모노레일 타고 들어가도 제법 많이 걸어야하는데, 동굴입구부터 다시 1.6km의 동굴내부 오르막 내리막을 걸어다니려면 조금 힘듭니다. 일단 각오하세요! 하지만 힘든만큼 보답은 확실히하는 동굴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주차는 매표소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여기서 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합니다.

모노레일까지 약 800m 정도 더 올라가야합니다. 환선굴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얼라들 2천원.

환선굴 매표시간은 동절기(11월~2월)는 08:30~16:00, 하절기(3월~10월)는 08:00~17:00입니다.

관람시간은 총 2시간이 소요됩니다. 매표소에서 환선굴 입구까지 왕복1간, 그리고 동굴내부 관람이 1시간 걸립니다.

 

 

 

 

 

 

매표소 바로 위에는 개울건너 '대금굴'가는 길이 보이네요.

대금굴은 매표소 가까이 있어서 가기가 좀 편리합니다. 10분만 걸어가면 대금굴 입구가 나옵니다.

하지만 대금굴은 최근에 개방이되어서, 가이드와 같이 다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선굴의 입장료가 4천원인데 반해 대금굴은 입장료도 12,000원이나 한답니다.

참고하세요.

 

 

 

 

 

매표소부터 모노레일타는 곳 까지는 8백미터이지만 길 옆에 개울이 흘러가고 있어서

물소리 덕분에 기분은 시원~합니다. 오르막이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 힘들지 않답니다.

 

 

 

 

 

 

드디어 환선굴 모노레일 승강장이 나왔네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도 되고요, 걸어서 올라가도 됩니다. 그런데 환선굴 입구까지의 길이 심하게 오르막길이고 힘들게 올라가서도 동굴속에서 또 한시간 가량 걸어야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모노레일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노레일 요금은 편도 3천원이고, 왕복 5천원입니다.

 

※ 참고로 동굴로 올라가 버리면 화장실이 없습니다.

환선굴 승강장에서 화장실 꼭 다녀오셔야해요!!!

 

 

 

 

 

 

모노레일이 도착했네요. 언능 언능 타고 올라갑시다~~~

모노레일은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5분 정도의 간격으로 계속 왕복합니다.

 

 

 

 

 

 

대체 동굴입구가 어디있는거지? 모노레일 각도 좀 보세요.

이런 까꼴막을 저걸 타고 올라간다고라고라?? ㅡㅡ;;

 

 

 

 

 

 

우아...이런 오르막길을 이 모노레일이 올라간다고?

힘들어 보이는데 ㅋㅋㅋㅋ

 

 

 

 

 

 

워..이런 각도는 홍콩 피크트램이후 첨입니다.

모노레일 안타면 이런 오르막길을 동굴입구까지 걸어가야한단 말인가? ㄷㄷ

 

 

 

 

 

 

오르막 정말 가파르죠? 다행이 모노레일 차체는 수평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네요. ㅎㅎㅎ

홍콩의 피크트램은 거의 누워서 올라갔던 기억이 ㅋㅋㅋ

 

 

 

 

 

 

환선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요 동굴입구는 동굴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느껴집니다.

입에서 입김이 호~호~ 나올정도로 추워요. 여름이라도 긴팔 필수로 입어야 합니다. 추워요!!!

 

 

 

 

 

 

입구부터 완전 규모가 장난아니네요.

동굴이라기 보다는 거의 지하도시같은 느낌입니다.

 

 

 

 

 

 

광각으로 직은 사진보다, 실제보면 더 크게 웅장한 느낌이 압도합니다.

 

 

 

 

 

 

석회동굴이 지붕에 구멍이 슝슝 뚤려 정말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이 곳은 미녀상이란 곳인데요, 백색유석이 자란 후, 황색유석이 그 위를 덮으면서 형성되었답니다.

관람할 수 있는 동굴 길이가 1.6km되서 사진을 모두 올릴 수는 없고요, 몇 개만 올려볼께요.

 

 

 

 

 

 

드넓은 동굴 한 쪽에는 벽에 구멍이 뽕~ 뚤려있고, 물이 콸콸 흘러나옵니다.

카메라가 어두워 잘 안보이는데, 눈으로 보면 정말 시원한 장관이랍니다. ^^*

 

 

 

 

 

 

대충 동굴내부 규모가 상상이 가시나요?

전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여길 왔는데요, 오자마자 정말 입이 딱~ 벌어질 만큼 멋진 곳이였어요!

 

 

 

 

 

 

우와..자연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5억 3천만년에 걸쳐 생성된 형태들 한번 보세요.

학자들이 동굴은 살아있다고 말했는데, 믿을 수 있겠습니다.

 

 

 

 

 

와! 여기는 마치 터키의 파묵칼레 같군요.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 동굴에서는 절대 동전을 던지면 안됩니다.

동전의 중금속으로 동굴 생태계가 망가집니다.

 

 

 

 

 

 

와~ 규모가 정말 정말 큽니다.

그리고 요런 오르막, 내리막을 걸어야되서 편안한 신발은 필수에요!!

그리고 물도 천장에서 뚝뚝 떨어지기 때문에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하늘에서는 저렇게 여기저기 폭포처럼 물이 떨어집니다.

현실의 세계가 아닌 꼭 다른 차원의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잉? 왜 여긴 다른 곳과 다르게 울렁되는 다리가 만들어져있지?

 

 

 

 

 

 

ㅡㅡ;; 이유를 알았네요. 다리 아래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에요 ㅠㅠ

다리가 울렁울렁되는 무서운 다리에요!! 와이프는 꺄~올~ 자지러집니다. ㅋㅋㅋ

 

 

 

 

 

 

기암절벽에 붙어서 저기는 레인보우 다리가 만들어져있네요.

이런 곳에 다리를 만든 사람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천정에 달린 저걸 '도깨비 방망이'라고 이름을 붙여놨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데, 저기서 물이 쉴새없이 떨어지고 있어요.

저기 멀리 아래는 큰 공간이 있는데 한국지도를 그려놨군요.

 

 

 

 

 

 

실제로 옛날 옛날에 환선굴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스님모형에 신도들이 천원짜리를 엄청 던져뒀네요. ㅎㅎㅎㅎ

 

 

 

 

 

 

정말 정말 오늘 힘든 하루였습니다. 옥수수 하나 먹고 가자. 쩝.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리에 힘을 다 빼고, 환선굴까지 걸어가서, 환선굴 안에서도 한시간을 걸었어요. ㅠㅠ

삼척여행하실 분들은 환선굴을 먼저오고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러가세요.

그래야 레일바이크가 10% 할인이 됩니다!

 

 

 

 

 

<강원도여행지추천 삼척 환선굴 찾아가는길>

 

 

 

이미지 맵

언젠간날고말거야

언젠간날고말거야™의 여행블로그. 국내여행기, 해외여행기, 영화리뷰 등을 다룹니다.

    ✔ '국내여행/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