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두툼한 연어살이 찐 맛있는 '감성식탁 다다'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6월 18일은 저희 부부 결혼 기념일입니다.

올해로 벌써 16주년이네요.

그래서 강릉으로 결혼기념여행을 다녀왔어요. 

강원도 여행은 한 6년만인것 같아요. 

진작부터 보고 싶었던 강릉바다였는데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네요.

모두의 걱정과 염려가 있었지만 꿋꿋하게 4박이나 있다가 왔어요.

그동안 소개했던 '태국여행기'는 다시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때까지 잠시 접어두고

강릉바닥을 야무지게 돌아다녀온 이야기 오늘부터 풀어볼까합니다.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첫끼는 감성일식당 '다다'의 연어덮밥인데요.

'이래도 되나~~~'싶게 두툼한 연어에 혼밥의 서글픔이 잊혀질 정도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강추하는 맛집이니 강릉여행에 가신다면 꼭 맛보고 오세요.

 

 

 

 

[강릉맛집] 두툼한 연어살이  맛있는 '감성식탁 다다'

 

 

강릉 맛집 '다다'는 일식당으로 음식 맛도 좋지만 분위기도 예쁜 '감성식당'입니다.

강릉IC에서 경포해변의 중간쯤 교동에 위치해 있고요.

자세한 위치는 맨 아래 지도 첨부합니다.

 

 

영업시간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강릉 현지인이나 관광객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 맛집이라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사진을 찍어야하는 사명감을 가진 자이므로...

손님이 없을 시간을 골라.. 평일 2시쯤 방문했더니 손님이 저밖에 없더라고요.

 

 

차를 타고 간다면 네이게이션이 가게 뒷문을 안내합니다.

주차장은 협소하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므로 동네 길가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동네 혼밥은 자주했지만 강릉까지 원정혼밥은 처음이라...

뻘쭘하게 들어오는 아줌마를 종업원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메뉴는 많지 않고 단촐합니다.

들어올때 다른 손님상을 잽싸게 스캔을 하니 '종류보다는 한그릇에 집중한 듯~'  질 좋은 한상차람이었어요.

이미 마음 속에 저장해온 메뉴 '연어덮밥(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물 한잔을 들이키니 살짝 흥분했던 마음이 진정이 되고

매장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 주문을 받자마자 주방장이 분주히 음식을 조리합니다.

음식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만들어주나 봅니다.

 

 

매장은 이런 분위기. 깔끔하고 예쁘죠?

규모는 작아 아지자기하고 깔끔합니다.

깨끗한 화이트 바탕에 따뜻한  원목가구라서 느낌이 편안하더라고요.

 

 

작은 가게지만 창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간 한끼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서요~

나의 소듕한 한끼를 제대로 맛있게 먹으려고 꼼꼼히 읽어봅니다.

 

 

주문하고 15분쯤 지나니 연어덮밥 한상차림이 나왔어요.

연어덮밥, 간장소스, 미소된장국, 김치, 락교, 단무지.

정갈하고 딱 먹을 것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쁜 그릇에 담겨있으니 더 맛있어 보이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분도 좋았구요.

 

 

 

연어는 최소 1cm 두께정도 되는 두툼한 것이 대략 8~10점정도 되고요. 

연어 밑에 밥, 어린잎 채소, 양파, 날치알이 깔려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설명을 성실하게 따라해봅니다.

우선 연어와 와사비를 빈접시에 따로 담습니다.

연어만 먹어도 입안가득 찰 정도로 정말 커요.

그리고 신선하면서 부드럽고 약간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습니다.

 

 

밥을 채소와 비벼줍니다.

밥은 단짠하게 양념이 되어 있고 날치알이 톡톡 씹혀서 밥맛 먹어도 맛있습니다.

 

 

채소에 비빈 밥 위에 연어, 아주 소량의 와사비를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단짠한 밥과 짭조름한 연어가 맛있게 어울리고요.

부드럽고 신선한 ... 전혀 비리지 않은 연어가 정말 맛있어요.

연어가 기름져서 느끼할 것 같지만 어린잎채소와~ 와사비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곁들여 나온 미소된장국 간도 적당한 것이 메인인 연어덮밥의 맛을 잘 살려줍니다.

 

 

깔끔하고 예쁜 분위기 속에서 그에 못지 않게 음식도 맛있어서 강릉에서의 첫끼는 너무 성공적이었어요.

가족이나 친구를 데려오고 싶은 맛집이 있잖아요.

'일식당 다다'가 딱 그렇더라고요.

다음 강릉여행은 또 다다에서 언니들과 시작하고 싶네요.

 

 

<일식당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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