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오긴 했는데 인생 첫 홀로 여행이라서
죙일 게스트하우스나 그 앞 바다만 왔다 갔다 하지나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분단위로 여행 계획을 짜서 꼭 그대로 해보자 했죠.
첫날 혼밥도 잘 먹고 체크인까지 무사히 마시고 소화 시킬겸 강문바다를 산책했죠.
그 다음 코스는 무엇?
멋진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야죠.
강문 바다에서 가까운 카페 툇마루로 향했으나 평일인데도 대기줄이 엄청나더라고요.
빨리 포기하고 다시 강문 바다를 터덕 터덕 걸어오는데
'유리알 유희'라는 노랑노랑 가게가 보였습니다.
마침 숙소로 들어가기엔 이른 시간이라..뭐 쫌 사볼까하고 들어왔는데요.
아주~~ 괜찮았어요.
예쁜 것들이 한가득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바다바다한 기념품들이 많아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애들도 있더라고요.
여행은 이미 지나갔지만 그때 데려온 '마그넷'이 추억을 떠올리게해서 볼때마다 좋아요.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줄 소품집, 기념품집 함께 구경해요.
여행의 추억을 내방까지 가져갈 소품집 '강릉 유리알 유희'
'유리알 유희'는 강릉의 강문해변 바로 앞, 스타벅스 강문해변점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정확한 지도는 맨 아래 지도 참조)
작고 노란 건물이 멀리에서부터 눈에 띄어서 그냥 앞에서 사진만 찍어도 예쁘겠더라고요.
여행지마다 '냉장고자석(마그넷)'을 사서 모으기 때문에... 그거나 사보자 들어갔는데요.
작지만 내부는 깊어서 구경할게 정말 많았어요.
아마 신혼이었다면 사왔을 장식품들이었어요.
신혼때 저런 것들 많이 사봤는데 ...
저는 결국에는 먼지받이만 된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이네요. ㅠㅠ
바다바다한 것. 그냥 예쁜 것. 강릉을 상징하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벽에 거는 것, 테이블 올려 놓을 것, 몸땡이에 붙이는 것(악세사리, 헤어핀) 등 다양합니다.
'유리알 유희'라는 가게 이름은 주인분이 유리공예품을 직접 만드셔서 그런 듯해요.
가게 가장 깊숙히 자리 잡은 방에 공방이 보였거든요.
아마 이것도 직접 만드셨나봐요.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있는 창가에 매달아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소품입니다.
그리고,
강릉을 대표할.. ' 나 강릉 갔다 왔다~' 자랑할 기념품 '강릉두부' 지우개도 있어요.
바로 옆이 초당동이라 두부요리집이 많거든요.
참 귀여운 기념품입니다.
핸드폰으로는 절대 이 갬성을 찍을 수 없는..
강릉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명하게 담은 포토카드도 있습니다.
무심히 벽에 붙여 놓으면 꾸안꾸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겉에 봐서는 작은 가게지만 깊게 뻗은 구조라서 안에 공간이 더 있는데요.
이곳은 빈티지 소품만 모아둔 곳이예요.
소품이 크지 않고 다 작아서 데려가기도 부담 없는 것들인데요.
저는 가운데 줄에 있는 티포트와 왼쪽 시계들을 데려오고 싶더라고요.
특히 빈티지 시계들.
원래 쇼핑의 목적이었던 냉장고 자석도 있습니다.
함께 골라 봐요~
저는 무엇을 데려왔을까요?
저기 맨 위에 빨간 딸기 모양은 진짜 다육이가 심겨진 마그넷입니다.
저는 불가사리 모양 마그넷이랑...
바닷 바람에 미친X 같이 헝클어진 머리를 급 진정시켜줄 헤어핀 하나 샀어요.
지금 마그넷은 저의 취미방 타공판에 찰싹 붙어있고요.
볼 때마다 아름다운 강릉의 강문바다가 생각나서 ...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줘요.
헤어핀은 요즘 앞머리를 짱짱하게 붙잡아 주고 있습니다.
강릉 여행에서 받았던 즐거움, 편안함... 그 행복한 추억을 소품에 담아오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왕이면 예쁘게 담아와서 그때의 그 행복을 집에서도 즐겨보세요.
< 유리알 유희 >
< 강릉바다는 경포말고 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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