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파란 오션~뷰맛집 강릉 카페 '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예쁜 카페 많기로 유명한 강릉에서

뷰맛집! 뷰깡패!  단연 1등 뷰!!를 가진 카페 '곳'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강릉에서 커피와 바다를 연관지어서는 '안목해변'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데요.

안목해변에도 '로지'와 같은 멋진 카페도 있지만 

대부분의 카페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뻥~뚫린 뷰를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눈 안 가득 파란 바다를 담고 싶다면~  바다 멍을 마구마구 두들겨 때리고 싶다면

한적한 사천진 해변에 있는 카페 '곳'을 추천합니다.

단, 인기 카페인 만큼 피크타임때는 사람이 많아 시끌시끌합니다.

이곳은 베이커리 카페로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빵까지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한끼 식사도 가능합니다. 

오픈시간을 공략해서 브런치겸 드시고 한적하게 쉬고 오는게 이용팁입니다.

본격적으로 보시기전에 뷰가 어마무시하게 파~~~~~~~랗답니다. 

눈부심 주의!!!

 

 

 

 

눈이 부시도록 파란 오션~뷰맛집   강릉 카페 '곳' 

 

 

 

 

베이커리 카페 '곳'은 강릉 경포대에서 8Km 떨어진,

차로 대략 10분거리에 있는 사천진 해변에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단점이 있는데요.

강릉은 뚜벅이 여행객도 많아서 아쉽다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포대 해변에서 마을버스 931번을 타고 '사천진리' 정류장에 내려서 바닷가 길을 따라 1Km정도 걸으면 됩니다.

 

 

 

관광객이 많은 경포시내를 조금만 벗어나고 한적한 바닷길이 나오는데요.

그 조용한 바닷길 한쪽에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건물이 '곳'입니다.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기도 전 6월 중순쯤~ 평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도로와  주차장에는 카페 방문객으로 인해  많은 차가 주차되었는데요.

주말에는 더 많을 것으로 당연~예상됩니다.

 

 

 

주차장에서 처음 보게되는 카페 곳의 1층의 모습입니다.

카페 곳은 총 3층건물로 되어 있는데요.

어느 층에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시원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날씨가 덥거나 춥다면 창을 닫았을텐데

제가 갔을때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라 모든 창을 열어두었더라고요.

 

 

 

1층에 들어서자마자

쬐금 맛보여 드리는  내부 모습입니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거나 가구가 독특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고급진 정도? 

너무 과소 평가했나?

그게.. 요즘 새로 생긴 휴게도가 워낙 잘 꾸며져서... 하여튼 인테리어는 심플합니다.

 

 

 

그런데 굳이 인테리어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게

어떻게 꾸며놓아도 돌땡이가 되고야 마는 비교 불가 바다뷰가가 쫘악~ 펼쳐져 있어요.

들어서자마자 파란 바다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서 뭐하나 먹어주며 더 행복하겠죠?

1층에 커피와 베이커리를 주문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다만큼 아름다운~ 빵들이 가지런히 누워 있어요.

 

 

 

종류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식사후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케익류도 있고

식사를 대신 먹을 빵류도 있습니다.

가격은 마냥~ 착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빵을 쟁반에 담아 골라가면 카운터에서 음료도 같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 카페라떼 5,500원 x 2잔

빵 허브부어스트 6,5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싼것은 아니지만

서울 근교 뷰 좋은 카페는 6,000원부터 시작하니 ..이정도는 괜찮다 싶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2층으로 올라가서 마셨어요.

1~2층은 실내공간이고 3층은 야외 공간인데

2층이 해는 피하면서 1층보다 더 바다를 넓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층은 주문하고 음료 제조하고.. 자동차 지나가서 좀 시끄럽습니다.

 

 

 

어때요? 2층보다는 먼바다를 많이 볼 수 있어 분위기가 더 좋죠?

파란 바다색으로 안구가 마구 마구 정화되죠?

당연히 창가자리가 인기석이니 '곳'에 오셨다면 먼저 자리부터 잡고 주문하세요.

저는 친구랑 2개조로 나눠 신속하게 움직였어요.

 

 

 

2층 밖에서 본 모습인데요.

바로 위에는 3층 야외 전용 공간인데요. 

자외선 공격이 심할텐데 이용객들이 많더라고요.

이곳만의 포토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2층에서 커피 마시고 3층으로 구경갈께요.

 

 

 

카페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이렇게 파란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이쪽은 주문진 방향쪽 바다이고요.

이길로 쭈욱 올라면 도깨비성지 영진해변도 나오고 BTS 버스정류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강릉 경포대 방면 바다입니다.

버스를 타고 오면 저기 바닷가 길을 따라오시면 됩니다.

바다 색깔 미쳤죠? 깡패죠?

제가 아직도 마음이 지옥 속인데...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더라고요. 그럼 좀 치유가 될 것같은..

그정도로 아름다운 바다였습니다.

 

 

 

제가 주문할 동안 친구가 신속하게 움직여서 창가자리에 앉았습니다.

혼자 여행하는게 청승맞아 보였는지... 당일치기로 와준 고딩동창입니다.

거의 30년 가까이 듬직한 등짝의 소유자. 

일관성 있는 스타일~

 

 

 

친구가 이렇게 맛있는 커피와 빵도 사줬습니다.

니 맘대로 시켜먹으라고 카드를 준 사람은 ... 우리 신랑빼고 너가 츠음이야. 

 

 

 

저 바다가 뭐라고 저 모습에 흥분이되고 신이 나더라고요.

사실 커피맛은 훌륭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한국인이 좋아할 맛 

신맛이 거의 없이 고소한 바디감. 딱 그정도였고요. 스타벅스 정도는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퍼베이드가 너무 맛있었어요)

빵은 맛있었어요.

크림,버터...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비싸도 아깝지 않게 먹을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오면 아예 식사 삼아 빵을 배불리 먹어봐야 겠다 싶을정도로요.

 

 

 

오션 ~뷰 맛집, 뷰 깡패 맛죠?

저렇게 바다가 예쁘려면 날씨가 맑아야 합니다.

꼭 날씨 맑은 날 가세요.

흐린날은 일부러 찾아오는 매력이 크게 떨어지더라고요.

 

 

 

3층으로 구경 왔습니다.

역시 자외선 걱정없는 젊은 피부의 소유자들은 다 이곳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3층에는 인생샷 남겨줄 포토존이 있어요.

마치 '천국의 계단'같은..

 

 

 

3층은 바다가 더 더 더 넓게 파랗게 잘 보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아서 저도 찍어봤어요.

 

"안녕 여보. 강릉와서야 사진을 다 찍어보네."

 

 

 

당일치기로 온 친구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하는데...

이 환상적인 뷰를 두고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언제 다시 올지..

다시 왔을때 이 하늘색이어야 ~이 바다색이 나오는데~ 그럴 수 있을지.

아쉬움 꾹꾹 눌러담고 내려왔습니다.

 

 

 

제가 소개한 사진만 보고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어요.

일단 내부 인테리어가 살짝 휴게소 갖고 

방문객이 워낙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을 치워주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가끔씩 와서 치우더라고요.

지저분한 테이블도 있고 셀프 청소함이 가득차 넘쳐 있어.. 이곳 저곳 지저분해 보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뷰가 매우 심하게 아름다운 곳이라 추천하는데요

날씨가 맑고 피크타임을 피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내부 분위기랑 커피 맛은 여기가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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