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녹차만들기 체험 '보성 다도락다원'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상으로 나를 떠미는 것

<녹차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혹시 녹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시나요? 오늘은 보통 잘 모르고 계시는 녹차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제가 보성 '다도락다원'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서 녹차를 만들어 보기 전까지 저는 차잎을 그냥 말리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녹차 한웅큼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하는지 이날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이거 보시고 녹차 쉽게 만들어진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시기 바랄께요. 세상에 쉬운일은 하나도 없답니다. 자~ 들어갑니다.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을 산책한 후, 일행은 직접 차를 만들어 보기 위해 다도락다원으로 갔습니다.

보성의 다도락다원은 차를 재배하고 수제차를 팔기도 하고, 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차제조공방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지금 녹차잎을 들고 녹차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이분은 다도락다원 조현곤 대표님이십니다.

TV출연도 자주 하시고 검색해보니 유명하신 분이시군요. ^^*

 

 

 

 

 

 

먼저 멍석이 깔려있는 테이블에 6명씩 한 조가 되어 둘러 모입니다.

우리팀에는 꼬마 아저씨 한분도 계시는군요. 애들이 어찌나 즐거워하는지 ㅎㅎㅎ

 

 

 

 

 

 

먼저 녹차를 만들기 위해 싱싱한 차 잎 한바구니를 주는군요.

이걸 다 녹차로 만들어 가져가란 말이지요? 좋았으.....

이때만해도 우린 앞으로 얼마나 힘든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ㅡㅡ;;

 

 

 

 

 

 

사진 찍는다니 모두 신났습니다. ㅎ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녹차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차는 만드는 과정은 많이 복잡하고 힘들더군요.

 

먼저 뜨거운(230℃~280℃) 가마솥에 차잎을 넣고 8-10분간 꾹꾹 눌러주고 섞어주며 열기로 잎을 말립니다.

이 과정을 '덖는다' 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가마솥이 뜨거워서 정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ㅠㅠ

 

 

 

 

 

 

 

약 10분간 덖은 후, 첫번째 차잎을 뜨거운 가마솥에서 꺼냅니다.

 

이런 덖는 과정을 앞으로 3-4번 정도를 더 해야 합니다.

정말 뜨겁고 덥습니다. 이날 팔목을 데인 와이프는 아직까지 화상이 안나았어요.

 

 

 

 

 

 

 

뜨거워진 차잎을 이렇게 테이블에 골고루 펼쳐 널어서 식힙니다.

 

덖고 식히는 과정에서 차잎을 만져보면 차 잎의 끈적이는 물질이 나와 약간 끈적이더군요

향기는 또 얼마나 향기로운지 덥고 힘들지만 기분이 정말 상쾌합니다.

 

 

 

 

 

 

 

식힌 차잎을 이제 손으로 비벼서 잎이 동글동글 말리도록 합니다.

이 비비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별로 어렵지는 않아요, 그냥 차잎을 펼쳐두고 손바닥으로 비비면 됩니다.

너무 세게하면 차잎이 망가지니 적당히 힘을 주어 비벼야 한답니다.

 

 

 

 

 

 

첫번째 덖었던 차 잎을 손바닥으로 밀어서 동글동글 말면 이렇게 됩니다.

 

 

 

 

 

 

차잎을 동글동글 말았으면 다시 가마솥에 넣고 두번째로 덖어줍니다.

이런 과정을 차잎이 완전히 바싹 마를 때까지 3-4번 계속 반복합니다.

 

처음엔 편안하게 사진만 찍던 저는 여자들 땀 삐질 삐질 흘리는거 보고,

"얼마나 힘들길래 땀까지 흘리냐?" 그러면서 팔을 걷어 붙였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전통 덖음차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냥 말리면 우리가 마시는 그런 녹차가 되는게 아니였어요.

요래 힘든 과정을 거쳐서 녹차가 만들어지는군요. 앞으로 감사히 마셔야겠죠?

 

 

 

 

 

 

덖고 말리고, 동글동글 마는 과정을 거쳐서 나온 녹차입니다.

 

우리가 만들었지만 선생님께 아주 잘 만들었다고 칭찬도 받았어요~! 아뵤~!!

 

 

 

 

 

 

이 것은 덖고 말리는 과정이 끝난 완전히 바짝 마른 녹차잎이에요.

힘조절을 잘 해야하는게 힘을 조금만 쎄게주면 차 잎들이 다 부서져 버리거든요.

힘 조절 잘해서 녹차 잎들이 안부서지도록 하는게 중요하더군요.

 

 

 

 

 

 

다 만들어진 녹차잎들을 이제 포장지에 적당량을 넣습니다.

 

 

 

 

 

 

그리고 포장지 밀봉을 해주면 끝나네요.

 

중요한게 녹차를 완전히 말려야합니다.

덜 마른 녹차잎을 포장하게되면 냄새나거나 상한답니다.

 

 

 

 

 

 

사진을 그냥 찍으면 멋이 없다고 와이프가 친히 만들어주신 세트장 ㅋㅋㅋ

블로거 와이프로 살아 남으시려면 이런 센스가 필요하지..암...^^*

 

 

 

 

 

 

시원하게 만들어진 녹차와 과자들을 먹고 오늘 일정이 끝납니다.

 

여기서 마셔본 녹차는 집에서 먹는 1회용 티백 녹차랑은 그 차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다도락다원에서 마신 녹차는 정말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보성으로 가족이나 단체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해볼만한 체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만든 녹차까지 다 가져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군요 ^^*

한사람당 녹차 10봉지씩 가져갔답니다. 흐흐흐

 

 

 

 

<보성 다도락다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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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7개 있습니다.

      • 여름에 녹차 덖으려면 정말 덥고 힘들겠어요. 녹차 마실 때는 감사해야 겠어요.
        첫번째 덖고 동글동글 말은 것은 꼭 시금치 삶아서 물 뺀 것 비슷하게 생겼고 완성된 것은 마른 미역같이도 보여요.
        저 구수한 녹차에 건빵. 왜 침이 고이는지 모르겠네요. ^^
        근데 한사람당 10봉지... 날고야말거야님댁은 20봉지??? 저희 식구가 모두 출동하면 60봉지??? 더운데서 노력할 만 해요. ^^

      • 그냥 차잎을 따서 말리면 되는 건줄 알았는데,
        힘든 노동이 들어가더라고요. 쉬운일은 하나도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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