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달달한 산책 '명동성당과 청계천'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와이프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서 '서울여행'이란 말이 아주 생소한가 봅니다. 서울사람들에게 여행이란 부산이나 속초로 멀리 멀리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요. 심지어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리조트에만 머물다 오는 것도 수도권은 안되고, 거제도나 강원도로 가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죠.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멀리만 가면 된다는 사람을 심심찮게 봅니다. ㅎㅎㅎ 오늘은 와이프에게 서울여행가자고 꼬드겨서 1박2일로 도심 구경을 다녀온 여행의 1편, 명동성당과 청계천 산책편입니다. 거창하게 여행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구요, 산책정도로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달달했던 산책 들어가볼까요?

 

이제 완전한 가을 느낌이 납니다. 낮에는 아직은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감돕니다.

 

 

 

 

 

 

 

주말의 명동은 정말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사람 보다 중국인 일본인이 더 많더군요.

모든 가게에서는 일본어로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호객행위는 일본어로만 떠들어댑니다.

아무튼 이런 풍경도 예전엔 없던 새로운 한국의 풍경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더군요.

호객행위용으로 나눠주는 휴지도 한국말하는 사람에겐 나눠주지 않습니다. ㅋㅋㅋ

 

 

 

 

 

 

별다방으로 커피한잔 하러 들어가려는데, 그곳은 이미 중국 여행긱들이 점령했습니다.

온통 큰소리로 말하고, 명동에서 쇼핑한 짐보따리로 가게가 만원이네요.

우리는 명동의 뒷 골목 벤치에서 캔커피 한잔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갑자기 주말 명동성당의 미사장면이 궁금해서 성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역시 서울에서 가장 큰 성당의 미사는 어떨까요?

 

 

 

 

 

 

조금 이른시간에 갔더니만 이제 막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일요일 오후4시에 미사가 있는것 같습습니다.

 

 

 

 

 

 

명동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항상 볼 때마다 감동스럽습니다.

여기가 이런데, 유럽의 유명한 대형 성당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오후 4시가 다가오니 사람들이 급격히 밀려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미사를 잠깐 구경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더 큰 목적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기 때문....일까요...아무튼....^^*

 

 

 

 

 

▼ 동영상을 오래 촬영하면 민폐가 될까, 잠시만 촬영해봤습니다.

 

 

 

 

 

 

<명동성당 찾아가는길>

 

 

 

 

 

 

명동성당에서 땀을 시원~하게 식히고, 이번에는 청계천으로 나왔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지만, 청계천 복원사업 이거 하나는 잘 한 것 같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이 나와있더군요. 아이들도 발담그고 있는 가족도 많구요.

 

 

 

 

 

 

저도 더워서 양말 벗고 발을 담궜습니다. 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 요래 요래 발을 담굽니다. 워매~ 씨언한거~

 

 

 

 

 

 

 

청계천을 따라 걷다보면 오리들도 보이고 학인지 두루미인지 하얀 새도 보이네요.

저 오리들은 날아가다 물위로 착지하는 장면은 정말 재밌어요.

두마리씩 짝을 지어 다니던데, 귀엽기까지 합니다. ^^*

 

 

 

 

 

 

다른 곳엔 이런 다리가 없던데, 여기는 특이하게 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군요.

 

 

 

 

 

 

청계천이 있기 전에는 서울에서 물소리 들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죠.

복개도로를 뜯어내고 개천으로 복원시킨 사업은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다들 욕했지만, 이젠 이곳을 다들 좋아하겠죠?

 

 

 

 

 

 

물속엔 이제 제법 생태계도 살아났습니다. 이렇게 큰 잉어는 수도 없이 많구요.

 

 

 

 

 

 

이렇게 작은 물고기들도 정말 정말 많아요.

그래서 새들도 이쪽으로 조금씩 모여드나 봅니다.

 

서울은 차 안막히고, 사람 조금만 덜 살면 정말 멋진 도시인데 말이죠.

차 막히고, 사람 득실대서 제 평생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서울 살 때 였습니다.

지금 서울시민들도 직장과 아이들 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는 걸꺼에요.

점점 더 살기좋은 서울,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 볼랍니다.

 

다음은 서울 어디일까요? ^^* 휘리릭 뿅~

 

 

 

 

<청계천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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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6개 있습니다.

      • 명동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같아요. 아마 중국인 일본인 점령만 다른 듯 하네요. 명동성당은 여전히 똑 같아요. ^^
        제가 본 유럽 성당들은 오래전에 지어진 것만 봐서 그런지 오히려 음침한 느낌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명동성당 스테인드 글라스가 더 좋아요.

        청계천, 정말 좋네요. 저 어릴 때는 썩은 개천이라 위를 덮어 차도로 했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었는데 말이죠.
        썩은 물이 아니라 큰 잉어도 있고 피래미도 있고 다리도 담글 수 있고. 맘에 듭니다.
        어쩜 좋아? 저 날고말거야님 다리 봤어요~~ 왼쪽 위 예쁜 다리는 먹고말거야님 다리? 모두 다 봤어요~~ ^^

      • 음침하다라..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 분위긴데요 ㅎㅎㅎ
        게임도 옛날 음침한 '툼 레이더' 이런거 했거든요 ^^*

      • 제발 부탁인데 사람들이 물에다가 담배꽁쳐며 휴지 비닐 등 버리지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저렇게 근사한 천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싶은건지...

        청계천 저도 좋아하지만 다소 아쉬운점은 걷는길을 콘크리트로 마감한것이 좀 그래요.

        비용이 조금더 들어도 자연석이나 자갈 같은걸로 했으면 더 좋았을걸..ㅎㅎ

      • 사람이 워낙에 많다보니 별에 별 사람들 다 있습니다.
        쓰레기 버린 사람에게 청계천 쓰레기 자기집 안방으로 다 옮겨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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