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지추천드려요~ 강릉 오대산 소금강 '가을단풍놀이'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어제 1박2일 코스로 강원도 강릉에 있는 오대산 소금강계곡으로 가을 단풍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지지리 복도 없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국이 맑은데, 강원도 강릉은 비가왔어요. 뭐 덕분에 미끄덩거리는 트래킹을 했지만 시원하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피곤한 눈으로 한시라도 빨리 단풍소식을 전해드릴라고 밤늦게 글을 적고 있군요. 강원도 단풍이 아직 완전히 무르익지 않았지만, 10월 말경에는 완전히 무르익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강릉으로 구경 가실분들 참고하시고, 오대산은 어떤지 들어가 볼까요? 다른 포스팅과 다르게 오늘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PEN E-P5 입니다. 제 카메라를 두고 와이프 카메라로 다 찍었는데 사진이 어떨란가 몰라요. ㅎㅎㅎ

 

분명 출발할 땐 맑았는데, 강원도로 들어가면서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만, 보슬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오대산으로 가기위해 해발 960미터 진고개를 넘어가야해서 씐나게 달려갑니다.

 

 

 

 

 

 

산을 조금 내려오니 안개가 살짝 걷히고 알록달록 색옷으로 갈아 입은 산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여기는 오대산 소금강 계곡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이에요. 만약 차를 가져오셨다면 차를 여기에 세우지 말고 등산로 초입까지 길이 잘 닦여있고 주차장도 큼직하게 잘 되어 있으니 차를 길이 없어질 때까지 끝까지 가져가세요. 길이 끝나는 곳에 대빵 큰 무료주차장이 있답니다. 차를 위 사진의 상가 주차장에 세우시면 500미터 가량을 걸어서 등산로 초입까지 걸어가야하니 제법 멀어요. ^^*

 

 

 

 

 

 

등산로 코앞까지 차를 몰고가서 주차하고 슬슬 걸어갑니다. 오늘 목적지는 약 2K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식당암'까지 걸어가서 평창에서 사온 메밀전병과 메밀부침개를 먹고 오는 짧은 코스에요. 더 들어가고 싶어도 도착한 시간이 늦어 나올 때 해가져서 껌껌해지기 때문에 더 들어갈 수도 없다는...

 

 

 

 

 

 

나무들이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이쁘네요.

 

 

 

 

 

 

오대산 소금강 계곡은 트래킹 코스가 잘 닦여 있습니다. 계곡에는 모두 나무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캬..아직 100%는 아니지만 거의 단풍이 올라오고 있군요.

 

 

 

 

 

 

졸졸졸 물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힘차게 걸어갑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오래만에 걸어서 전 힘드네요 ㅠㅠ

 

 

 

 

 

 

힘들어서 슬슬 어둠의 기운이 올라오려고 하는 찰라... 멋진 알록달록 단풍들로 피로가 팍~ 풀립니다.

 

 

 

 

 

 

낙엽들도 색깔이 참 이쁘죠?

 

 

 

 

 

 

등산로 한편 바위에는 이끼가 잔뜩 끼어 있군요.

 

 

 

 

 

 

자세히 보니 귀여운 별사탕 모양을 하고 있네요.

이끼가 이쁘다고 만지거나 그러진 마세요! 얘네들 사람이 만지면 금방 사라져요!

 

 

 

 

 

편안하게 길이 나 있어서 풍경 구경하면서 걷는 맛이 납니다.

 

 

 

 

 

 

좀 걷다보니 기와집 단청이 보이네요. 사찰인가 본데요?

 

 

 

 

 

 

올라가보니 사찰이 맞군요. 대웅전이 알록달록 색깔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비가 와서 땅이 약간 질척해서 걷기가 좀 힘든 날이였어요.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슬슬 힘들어질려고 하는 찰라....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왼쪽에 큰 바위가 '식당암' 이라는 바위에요.

 

 

 

 

 

 

식당암(食堂岩)은 냇가 옆에 있는 넓은 반석으로 10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고려 때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거느린 군사가 밥을 먹던 곳이라 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

 

 

 

 

 

 

산중의 기암괴석들에게도 가을은 오나 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여노소를 불구하고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지금이 딱 가을 단풍놀이 철이라 그런가봐요.

 

 

 

 

 

▼ 올림푸스 카메라도 테스트한다고 잠시 찍어본 동영상 ㅎㅎㅎ

 

 

 

 

 

 

 

이것이 평창 진부에 있는 '메미리'에서 사온 메밀전병과 메밀부침개, 그리고 감자전이에요. 몇 년 전 영월 서부시장에서 먹어보고 뿅~ 갔던 기억이 있어서 산행전에 미리 사가지고 갔답니다. 역시 걷고 난 후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쫄깃한 감자전과 담백한 메밀전, 그리고 매콤한 메밀전병 꿀맛입니다. 그런데 초간장이 없어져서 그냥 쌩으로 다 먹었다는....분명 간장을 잘 챙긴다고 챙겼는데, 어디갔을까나 ㅡㅡ;;

 

 

 

 

 

 

시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나옵니다. 양이 많진 않지만 아무튼 부침개 한장에 천원 정도 밖에 안하네요. ㅎㅎㅎ

 

 

 

 

 

 

10월의 오대산 소금강 참 예쁘죠?

 

 

 

 

 

 

메밀부침개를 먹고 있는데 비가 추적추적내립니다. ㅠㅠ

우비를 안가져와서 언능 먹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 나갑니다.

 

 

 

 

 

 

강원도 가을단풍놀이는 지금 10월이 한창 절정이에요.

가을여행지추천드립니다. 빨리 빨리 떠나세요~ ^^*

 

 

 

사진 : 올림푸스 PEN E-P5 / 14-42mm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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