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강릉여행에서 사람들이 꼭 빼먹지 않는 명소가 되어버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커피거리'인데요, 다른 말로는 강릉카페거리, 안목카페거리 등으로 불리웁니다. 이 곳은 안목해변 길옆으로 250개가 넘는 커피전문점과 커피공장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가히 커피의 고장이라고 불러도 될만한 규모랍니다.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이곳은 자판기만 있었고,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해변에서 마시던 그런 추억이 있던 곳인데, 최근에 거리가 조정되고는 저도 처음 가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글쎄, 이 거리가 옛날의 추억을 되새길 만한 곳은 온데간데 없고 온통 으리으리한 건물과 자동차들로 뒤뎦혀 있더군요.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해방구 역할을 한다니 앞으로 좀 더 발전시켜서 새로운 문화가 탄생되길 바라겠습니다. 자 구경해볼까요?
주말이라 그런가요? 커피거리는 온통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차를 쉽고 넓은 곳에 하는 방법을 조금 있다 알려드릴께요. ㅠㅠ
차를 세우고 전 기프티콘이 있는 관계로 스타벅스로 들어왔습니다. 스타벅스에도 손님이 득식득실거리고, 길거리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아무리 주말이라고 하지만, 한적한 바다였던 이곳에 왜이리 사람이 많은 지는 약간 의문스럽네요. 아무튼 가족끼리 연인끼리 와서 바다를 보며 커피마시는 풍경음 참 멋있습니다. ^^*
아메리카노를 사이즈 업그레이드 해서 큰~ 놈으로 한잔 마셔야겠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3시간 만에 도착한 강릉! 커피한잔으로 피로가 팍~ 풀리는 느낌이네요.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커피 마시며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얼마 전 제가 올린 주문진리조트의 카페가 더 좋은데요?
왜 그런지 궁금하신분은 클릭 → 멋진 일출풍경의 '주문진리조트' 숙박과 조식 리뷰
만약 진정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차라리 강릉항에 붙어있는 저~기 큰 건물의 할리스커피를 추천드립니다. 할리스에서 바라보는 커피거리의 풍경은 어떨까 궁금해 저기로 걸아갔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데이트 나온 젊은 학생들이 해변에 가득가득합니다. 서로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젊은이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풋풋해집니다. ^^*
여기는 안목해변의 끝에 있는 강릉여객터미널이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힘들게 좁은 해변에서 주차하시겠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해변 끝에 오면 여기 말고도 무료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어요. 참고하세요.
할리스 앞으로 나 있는 방파제로 조금 걸어가니 해변이 한눈에 보이네요. 제법 추운 날씨였는데 역시 젊은게 좋긴 좋나봐요. 다들 바닷가에서 뛰어 논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ㅎㅎㅎㅎ
방파제 옆에는 강릉여객터미널이 있군요. 여기서 울릉도와 독도로 가는 배가 있나 봅니다.
강릉커피거리의 해변에 해가 점점 지고 있어요. 해지는 장면은 저기서는 볼 수 업어요. 방파제 쪽으로 와야 볼 수 있죠.
강릉항에는 요트 선착장도 있었군요. 럭셔리의 끝은 요트라고 하더만, 저도 한번 타보고 싶군요. ^^*
점점 해가 떨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바닷가에 있던 새들이 갑자기 구름 주변으로 몰리기 시작합니다. 뭐지?
구름뒤로 해가 숨었는데 수백마리의 새들이 떠오르더니만 구름 주변을 휘~휘~ 돌아다닙니다. 장관이였습니다. 왜그러는지는 저도 몰라요 ㅎㅎㅎ
눈으로 봤을 때는 정말 장관이였는데, 사진실력이 별로라 이해해주세요. ^^*
마치 누군가가 지휘를 하는 마냥 이들은 일사 불란하게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안목해변에 있는 강릉커피거리는 강릉을 가시게 된다면 꼭 들러서 차한잔 마시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출을 보신다면 커피거리에서 일출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요, 만약 해가 지고 있는 일몰시간이라면 아까 말씀 드린대로 할리스커피 쪽으로 나와서 반대로 커피거리를 바라보세요. 멋진 일몰이 보일꺼에요.
같이 다녔던 강릉여행 코스 (계속 연재중...)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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