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팔경의 강릉 경포대와 경포대해수욕장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강릉여행에서 빼먹을 수 없는 멋진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바로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경포대'와 근처에 있는 경포대해수욕장 산책을 해볼께요. 참고로 오늘 갈곳을 포함한 나머지 일곱군데의 관동팔경에는 간성 청간정, 삼척 죽서루, 양양 낙산사, 평해 월송정, 통천 총석정, 고성 삼일포, 울진 망양정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여행 중에 보셨거나 스쳐 지나가셨을 텐데요, 정확히 그곳이 관동팔경이라고 적혀있지않아 모르고 지나쳤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요즘을 사는 현대인들은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아주 많아서 이런 곳에 별 관심이 없지만 옛날에는 멋진 풍경과 자연 말고는 딱히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 자연경관이 멋진 곳이 사대부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였습니다. 그 이하의 신분에서는 놀러갈 생각은 꿈도 못꿨지만서도... 아무튼 내려가 볼께요~

 

입구에 대형 무료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아주 편리하네요.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벽에 관동팔경에 대해 설명을 해두었군요. 그런데 관동의 뜻을 '대관령 동쪽의 강원도 지역' 이라고 해 두는 것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 추가 설명을 드릴께요. 물론 저 말도 틀린말은 아닌데요, 좀 더 정확히 설명을 드리자면 고려시대에는 전국을 10도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관내도'라고 불렀는데요, 이 관내도의 동쪽에 있는 땅, 즉 '관동(關東)'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창에 있는 대관령의 동쪽이라는 표현은 조금 부족하다 하겠습니다. 아무튼 조선시대와 고려시대를 막론하고 새대부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곳이 바로 '관동팔경(關東八景)'이였습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그 옛날에는 아마도 평생에 걸쳐서 다녀야할 소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양화로 풍경을 하나 하나 설명도 해 두니 담벼락에 구경할 것들이 생겼네요. ^^*

 

 

 

 

 

 

주변은 모두 개발되고 작은 언덕에 경포대만 남았습니다.

 

 

 

 

 

 

앞에 큼직한 경포호가 내려다 보이네요. 정말 멋졌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군요. 옛날에는 여기서 상을 차려놓고 음주가무를 즐겼겠죠?

 

 

 

 

 

 

경포호 참 독특하네요. 바다 바로 옆에 이렇게 큰 호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건물을 보러 온다기 보다는 앞에 펼쳐진 경포호수의 풍경을 보러 온다고 봐야겠습니다.

스쳐지나가지 마시고 꼭 들러서 잠시 숨을 고르고 또 달리세요!

 

 

 

 

<경포대 찾아가는길>

 

 

 

 

 

이제 슬슬 걸어서 경포대해수욕장으로 산책을 가보겠습니다. ~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강릉에 있는 바닷가에는 사람이 꽤 북적이네요.

 

 

 

 

 

 

사람이 별로 없다구요? 전국 여행만 수없이 일년내내 다니는 제가 볼 때는 겨울바다에 사람 이정도면 한여름 해운대와 동급입니다. ㅎㅎㅎ

 

 

 

 

 

 

해변가에 있는 조명시설도 참 독특하네요. 기울어져 있는데 넘어지진 않아요. ㅎㅎㅎ

 

 

 

 

 

 

가족끼리, 연인끼리 모두들 즐겁게 사진찍고 깔깔대며 추억을 만들고 있어요. 춥지만 분위기는 완전 좋은데요?

 

 

 

 

 

 

사람없는 빈 그네가 보이길래 우리도 냉큼 앉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요런 유치한 사진도 남겨보고 우리도 깔깔깔 좋은 추억 만들었답니다.

경포대해수욕장은 해변가로 노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쉽고, 상가도 많아 먹을 것도 풍부하고 놀기 딱 좋았답니다.

 

겨울에 움츠려계시지 말고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 드시러 달려보세요~!

 

 

 

 

▼ 경포대해수욕장 포도소리 함 들어볼깝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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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해수욕장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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