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송어축제' 겨울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매년 제가 겨울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리는 강원도 평창 송어축제는 올해로 7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축제기간이 12월 20일 부터 2월 2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전국에서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찾아간 날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제법 많이 있었어요. 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진부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의 오대천둔치에서 열리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좋구요,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자차를 가지고 가셔도 불편함이 없답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거리도 많구요, 송어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남여노소 모두 즐거운 가족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면 회를 떠주거나 구워주는 곳이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즐겁습니다. 자~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 볼께요. 의자 맘에 드는데요? ^^*

 

 

 

 

 

 

평창에 눈이 얼마나 왔는지 눈으로 조각을 여기저기 많이 해뒀습니다. 캬~ 멋집니다.

 

 

 

 

 

 

2014년에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빡~ 듭니다. 아자~

 

 

 

 

 

 

눈으로 만화케릭터들을 조각해 놓고 손님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끄는 썰매를 타고 깔깔대며 좋아하네요.

 

 

 

 

 

 

저 꼬마애는 정면에 엄마와 아빠를 보지 않고, 절 보면서 계속 포즈를 취해줍니다. 어쩔 수 없이 이 아이의 가족들 사진을 제가 몇 장 찍어주고 메일로 사진을 보내드렸답니다. ㅎㅎㅎ

 

 

 

 

 

 

요기는 눈썰매를 타는 곳인가 보네요. 위에 졸졸이 줄서서 떠밀려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눈이 요즘 보다 더 많이 온 것 같은데, 그 당시는 비닐로 된 비료포대로 눈썰매를 정말 많이 탔떤 기억이 있네요. ^^*

 

 

 

 

 

 

오대천 한 쪽에서는 옛날에 제가 직접 만들어 타던 썰매타는 곳도 있어요. 한 30년 넘게 잊고 살던 놀이를 직접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제 송어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얼음낚시를 해볼차례지요? 이용요금은 '종합권'이 있고, '단일권'으로 요금을 낼 수 있는데요, 만약 아이들이 있다면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종합권을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얼음낚시나 맨손송어잡기체험만 하실 분들은 단일권을 사시는게 훨씬 저렴하네요.

 

 

 

 

 

 

낚싯대의 경우는 집에서 개인적으로 가져와도 되구요, 없다면 현장에서 싼걸로 하나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낚시터 주변 쓰레기통을 보면 일회용 낚싯대와 낚시줄이 널려있으니 초궁핍 여행을 하고 계신분들은 쓰레기통에서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ㅡㅡ;;

 

 

 

 

 

 

얼음낚시만 하려고 단일권을 구매하면 옷에 부착할 수 있는 요런 티켓을 준답니다. 요거 붙이고 있어야 자유롭게 체험장을 드나들 수 있어요.

 

 

 

 

 

 

구석구석 축제 준비를 많이 한 모습입니다. 우리 척딱서니 부부는 얼음으로 만든 테이블에서 재밌다고 깔깔대며 궁디 비비고 있었어요. ㅋㅋㅋ

 

 

 

 

 

요기가 얼음낚시(텐트낚시) 체험장입니다.

 

 

 

 

 

 

오대천 강이 완전 10cm이상 꽁꽁얼어 사람이 몇 백명 올라가도 끄떡도 안합니다. 현재기온 영하 10도 정도 되는데요, 녹아내릴 일도 없겠네요.

 

 

 

 

 

 

텐트낚시가 얼음낚시보다 7천원 정도 가격은 더 비싸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텐트를 추천드립니다. 바닥에 뚫어놓은 구멍에 낚싯대만 뿅~ 빠트리면 됩니다.

 

 

 

 

 

 

만약 너무 추워 견딜 수 없다면 군데 군데 이렇게 따뜻한 대피소를 많이 준비해 두었더군요. 여기서 몸을 노골노골 녹이고 다시 현장으로 투입! 하시면 됩니다. ^^*

 

 

 

 

 

 

여기서 아이들 낚시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데 송어가 생각보다 잘 잡힙니다. 사진의 핑크색 잠바 아이는 팔뚝만한 놈을 두마리나 잡더군요. 요놈들이 팔딱팔딱 얼마나 힘이 쎈지 아이가 휘청 휘청합니다. ㅎㅎㅎㅎ

 

 

 

 

 

 

지금 팔딱팔딱 살아있는 송어에요, 이 두마리를 조금 전 그 꼬마애가 다 잡았어요.

 

 

 

 

 

 

송어를 잡았으면 이제 먹어야겠죠? 집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만, 현장에서 바로 먹는 맛이 또 일품이죠! 축제장에는 이렇게 큰 식당가 같은 건물이 두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3천원을 내면 회를 떠주거나, 구이를 할 수 있도록 장만을 해주네요.

 

 

 

 

 

 

손질이 끝난 송어는 이 아저씨께 드리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신답니다.

 

 

 

 

 

 

마치 군고구마 굽듯이 저 구멍속으로 쏙~ 집어 넣어 굽습니다.

 

 

 

 

 

 

회로 드실 분들은 저렇게 회를 떠줍니다. 아웅...침넘어간다. 쓰읍~

 

 

 

 

 

 

만약 한마리도 잡지 못 했다면? 여기서 다른 거 사드셔야죠. ㅎㅎㅎ

 

매년 조금씩 발전하고 프로그램이 추가되는 강원도 평창송어축제 가족들과 한 번 다녀오세요. 겨울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말씀 안드려도 찾아오실테고,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같은 체험을 하고 싶다면 강력추천드립니다. 낚시 말고도 놀 것들이 여기저기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거운 겨울여행이 될거에요. 겨울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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