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전골이 맛있어요. 안국역맛집 '재동순두부'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종로 주변에는 참 싸고 맛있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안국역 근처에 있는 두부맛있는 집을 한 곳 소개해드릴께요. 이 곳은 안국역 뒷편 현대그룹 사옥 맞은편 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재동순두부'라는 곳입니다. '재동멧돌순두부'라고도 부릅니다. 현대그룹사옥 맞은편 작은 골목으로 50미터 정도 들어가면 바로 보인답니다. 원래 이 골목은 옛날에는 정부 관료와 기업인들 술집로비를 벌이는 비밀요정이 많이 있던 골목인데요,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작은 식당들과 가정집이 들어차 있답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문 뒤로 조명을 이렇게 넣어두니, 이 문을 열면 뭔가 밝은 미래가 있는 것 같네요. ㅎㅎㅎ 분위기 좋습니다.

 

 

 

 

 

 

말끔하게 밑반찬들이 깔렸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저 멸치볶음!

 

 

 

 

 

 

멸치볶음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고소, 찝찌름,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젓가락질 하기 힘들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 ㅋㅋㅋ

 

 

 

 

 

 

제가 주문한 음식은 '두부전골 大' 랍니다. 대자의 가격은 3만원인데요, 우리 일행이 5명이였으니 7,500원짜리 초당순두부나 해물순두부 5개를 주문하는 것 보다 이게 더 싸게 먹히네요. 그리고 5명이서 먹기에도 대(大)자 하나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두부전골 안에는 해물이 아주 알차게 들어있었어요.

특히, 명태가 큼직한 놈으로 많이 들어 있어서 여러 명이서 싸울 필요 없어요. ㅎㅎㅎ

맛도 맵고 짜거나 그렇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두부는 가게에서 직접 다 만드신다고 하던데요, 가게 안에는 콩 가마니가 가득가득 쌓여있더군요.

두부도 탱글탱들 큼직하고 맛있고요, 전골 안에는 명태, 오징어, 조개 등의 해물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국물은 맵고 짜지않고 시원한 맛이 정말 정말 맛있는 곳이였어요. 일행 모두 밥 2그릇씩 먹었으니 말입니다.

 

 

 

 

 

 

이 정도면 안국역맛집으로 뽑아도 되겠죠? 재동순두부는 음식의 품질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고요,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도 푸근한 외모답게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운현궁, 인사동, 종로, 청계천 등등 관광지로 둘러 볼 곳도 많아서 여행 중에 다리 쉬어갈 겸 잠깐 들러서 밥먹기 좋은 곳입니다. 지하철 안국역 바로 뒤에 있어 접근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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