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산에서 살던 시절 가장 좋아하던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입니다. 하지만 서울/수도권으로 이사 온 이후 못 먹어서 못내 아쉬웠던 음식 '돼지국밥'. 하지만 수원 인계동에 이번에 새로 생긴 국밥집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바로 'The 진국 수육국밥' 입니다. 맛집에는 꼭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그냥 지나가다 생각 없이 찾아간 곳에서 의외로 맛있는 돼지국밥(수육국밥)을 만나서 사진은 갤럭시S2로 모두 급하게 찍었습니다. ^^
The 진국 수육국밥 찾아가는 길은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삼성화재빌딩 뒷편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새로 생긴 가게라 깔끔하고 의자들도 다 편안하게 되어 있군요.
뭘 먹을까....?
돼지국밥이 너무 생각나서 오늘은 얼큰국밥(6천원)과 수육국밥(6천원), 그리고 토종순대(만원)를 시켰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적당하네요. 어떻게 나올까 기대됩니다.
<모든 사진은 갤럭시S2로 촬영했습니다.>
밑반찬으로 여느 돼지국밥(수육국밥)집과 다름없네요.
캬...덜 익은 아삭아삭한 김치 정말 좋아합니다.
이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두번 리필해서 먹었네요 ^^
먼저나온 얼큰국밥.
순대국밥이 아닌데도 순대도 몇개 들어있고, 수육이 그득그득 들어있습니다.
이 얼큰국밥은 꽤 매콤한 맛인데요, 이게 무슨 마약같이 땡기는 맛입니다.
첫맛은 꽤 매웠는데, 두어 숫가락 떠 먹으니 감칠맛이 살살나는게 끝내주는 맛이네요.
얼큰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완전 강추드리는 얼큰국밥~!!!
그리고 기본메뉴인 '수육국밥'
부산에서 파는 돼지국밥의 편육은 비계가 많이 붙어있는데 여기 수육국밥은 살코기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맛도 담백하니 옛날 부산에서 먹던 그 돼지국밥 맛이네요..이것도 굿~!!
전구지(부추)를 척척 올려서 말아먹으면 끝내줍니다.
이 수육국밥은 와이프가 먹었는데 담백하니 좋다고해서, 각각 절반씩 먹고 얼큰국밥이랑 바꿔먹었다는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토종순대'
이게 접시가 꽤 큰 곳에 나옵니다. 양도 제법 많네요.
돼지내장에 순대속을 꽉꽉 채워나왔습니다.
맛은 병천순대와 비슷한데,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럽고 식감도 좋습니다.
새우젓이나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네요 ㅎㅎㅎㅎ
별 생각없이 지나가다 들른 수육국밥(돼지국밥)집이였는데, 맛있어서 완전 만족했던 집이네요.
이번 주 주말 와이프랑 점심먹으로 다시 갈려고 하고 있는 'The 진국 수육국밥'
순대국밥이나 돼지수육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원 인계동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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