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본 · 2018. 10. 9. 06:00
아름답지만 전세계 불행의 시작점 '니조성'-일본 교토 여행 #14
교토 나카교 구에 있는 니조성은 파란만장한 일본의 중세, 근대 역사 400년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에도막부(1603~1867)의 창시자이자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에 일왕이 머무는 교토 고쇼(京都御所)를 보호하고 자신이 교토에 왔을 때 머무를 장소로 이용하기 위해 지었습니다. 건축 비용은 모두 지방 영주 '다이묘'들에게 각출했다는 소문이... 아무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왕으로부터 쇼군으로 임명받고 축하연을 연 곳도 니조성이었습니다. 성 내부 궁전은 몹시 아름답고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니조성 바깥 해자. 약육강식의 무자비한 시대에는 성을 방어할 안전장치가 필요했겠죠. 요즘은 이런 게 크게 도움이 안 되겠지만 당시는 공격하기 몹시 까다로웠을 겁니다. 니조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