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5. 6. 8. 07:30
베트남전쟁의 진실, 영화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 (1979)'
전쟁영화의 본질은 화끈한 액션이 아니라 잔혹한 현실의 대변입니다.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1979)'은 사랑과 폭력이라는 두 얼굴을 한 인간의 잔혹함과 사악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입으론 평화를 외치고 인도주의적 우호를 강조하지만, 손에 든 무기로 무참히 짓밟고 관용 따윈 개나 줘버리는 교활함을 보이는 게 바로 전쟁입니다. 수 십 년 전에 봤던 이 영화를 최근 다시 감상했는데, 전 코폴라 감독이 만든 지옥 같은 베트남전쟁이 몸서리치게 싫습니다. 언제쯤 인간세계에 완전한 평화가 찾아올까요?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요? 전쟁이 가진 두 얼굴, 아니 그 전쟁을 일으킨 인간이란 종족의 두 얼굴을 정확히 보기 위해선 이 영화를 꼭 보셔야 합니다. 26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