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 2018. 11. 26. 06:00
논밭 사이 뜬금없지만 맛있는 중국집 '상촌식당' | 충주 수안보 맛집
충주 수안보는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몇년 전 수안보 호텔에서 묵었을 때 기분 좋은 온천욕을 잊을 수가 없네요. 수안보의 논밭 사이에는 뜬금없이 맛있는 중국집 '상촌식당'이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단양인데 수도권에서 단양을 가려면 충주 수안보를 지나야 하는데, 중간에 만난 김에 들어가 봤습니다. 상촌식당은 '소마면'이라는 하얀 짬뽕이 유명한 곳인데, 시골 농가 가정집에서 운영하는 중국집 치고는 맛이 괜찮더라고요. 심지어 식사 시간에 가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동네에선 알아주는 중국집입니다. 소마면은 아주 살짝 매콤하지만 국물이 담백해서 해장에 좋아요. 수안보에서 온천 즐기고 먹는 하얀 짬뽕 맛은 기가 막힐 겁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는 길에 논밭 밖에 없어 진짜 여기 중국집이 있긴 한건가?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