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식당이 모여 있는 시청 광화문 맛집 '오버 더 디쉬'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온종일 정동길 근대역사문화 도보탐방 하느라 다리도 뻐근하고 배고 고파옵니다. 이번 여행코스에서 점심 먹으러 찾아간 곳은 '오버 더 디쉬(Over The Dish)'란 식당이에요. 이곳의 위치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바로 아래 큰 길가에 있습니다. 제 여행코스를 그대로 따라 다니신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이 근처가 서울 광화문 시청이기 때문에 전철역에서 접근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배고픈데 언능 언능 들어가 보아요~

 

큰 길가에 있는데다, 간판이 옛날 영화극장 간판 같이 생겨서 눈에 금방 띄실거에요.

 

 

 

 

 

 

안에 들어오니 많은 식당이 한꺼번에 몰려 있네요. 마치 대형마트나 고속도로 휴게소의 푸드코트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 코너들은 꽤 맛있다는 식당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설사 입맛이 서로 다른 일행이 가더라도 각자 마음에 드는 음식을 가져올 수 있어 싸울 일은 없겠네요.

 

 

 

 

 

 

이건 '25카츠'의 베이직 카츠입니다. 가격은 8,000원이에요. 밥과 미소국물, 그리고 돈까스와 샐러드 조금이 나오네요.

 

 

 

 

 

 

겉이 노릇노릇 잘 익어서 완전 바삭할 것 같이 생겼어요!

 

 

 

 

 

 

25카츠 돈까스의 특징은 얇은 돼지고기를 25겹 말아서 튀겼어요. 왜 이런 수고를 했나 약간 의문은 들지만 바삭한 식감은 우수하네요.

 

 

 

 

 

 

그런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나 살코기로만 25겹으로 만드니, 두툼한 살 덕분에 고기가 퍽퍽한 느낌이 있고 육즙이 없는 게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름기가 있거나 육즙이 있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퍽퍽한 살코기만 있어서 그런지 스테이크 소스 같은 데 찍어 먹어야 하겠더라고요. 그다지 맛있는 돈까츠는 아니었어요.

 

 

 

 

 

이건 도스타코스(dostacos)의 루꼴라치즈 퀘사디아에요. 가격은 8,900원입니다. 그런데 달걀과 감자를 추가했더니 2,500원 더 추가되어 11,400원이 되었습니다. 베이컨 또는 새우를 추가할 수 있고, 계란과 감자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루꼴라는 파란 향신채인데, 약간 쓴맛이 있어요. 그런데 또띠아 속에 여러가지 재료를 함께 넣고 먹으니 맛있는 쌉싸름한 맛이 나네요.

 

 

 

 

 

 

빨간 살사소스에 찍어 먹으면 살짝 매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도는 게 맛있습니다. 그런데 색다른 매콤한 맛도 입안에 도는데, 속에 잘게 다진 할라피뇨가 들어 있어 독특한 매운맛이 입 안에 감돕니다. 요고 맛있네요.

 

이곳에 있는 식당의 음식을 모두 먹어보지 못해 뭐라 단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사먹을 수 있다는 건 괜찮네요. 입맛이 서로 다른 친구들 데리고 싸우지 말고 맛있게 드세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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