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선 이미 체크아웃 해버렸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밤이라면, 짐 들고 어디에 있을까 굉장히 난감합니다. 이럴 때 짐 맡기고 밖에서 놀다가, 또 잠시 더위도 피하고 씻기도 하는 굉장히 저렴한 호텔 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여긴 소개를 안 하려고 했는데, 코타 키나발루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밤에 많아서, 패키지가 아니고 자유여행이라면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하루 숙박비가 $10달러 대로 굉장히 저렴한 호텔이라, 짐 맡기고 좀 더 놀다가 샤워하고 가기엔 딱 좋습니다.
Hii5 호텔 위치는 코타 키나발루 시내의 골목 귀퉁이에 있어요. 여기서 샤워하고 쉬다가 우버나 그랩 불러 공항으로 가면 딱입니다. 여기서 우버 잡아 타면 공항까지 요금은 딱 9링깃(2,400원) 나옵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10달러 대로 저렴하지만 그래도 잠시 쉬기엔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ㅋㅋㅋㅋ 체크인 하니 열쇠를 하나 줍니다. 이게 방 키에요.
시설은 한국의 모텔보다도 못하지만 하루 숙박료가 한국 돈으로 2만원 정돈데 이게 어딥니까 ㅎㅎㅎ 짐 들고 땀 삐질삐질 돌아다니는 것 보단 100배 쾌적합니다.
정말 잠만 자고 사워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비만 있어요. TV는 어차피 한국채널 없으면 있으나 마나한 물건이잖아요?
다 필요없고, 샤워하고 비행기 탈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
그런데 방을 도로 쪽 말고 반대편 쪽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도로 쪽은 해가 들어와서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창문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더라고요.
Hii5호텔 바로 옆에는 한국인의 맛집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쌍천(Suang Tain)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어요.
해산물만 전문적으로 파는 대규모 상가 밀집지역입니다. 오늘 저녁 비행기만 아니면 맥주 한잔 하면서 랍스터 뜯는 건데 아쉽네요.
그리고 코타는 정통 말레이 음식 파는 식당이 의외로 잘 없어요. 대부분 중국음식 파는 곳이 많은데, '레스토랑 스리말라카'에는 정통 말레이시아 요리를 파는 곳입니다. 특히, 오징어 튀김인 소똥 고랭(Sotong Goreng)은 꼭 드셔보세요. 다음에 여기는 자세히 한번 보여드릴게요.
코타키나발루 여행 마지막날 비행기가 밤에 있다면 호텔이 짐 맡기고 놀아도 좋지만, 저녁에 편안하게 샤워도 하고 잠시 쉬었다 가려면 저렴한 호텔 Hii5도 괜찮습니다. 요금이 저렴하니 부담스럽지도 않고, 마지막 쇼핑한 것 짐도 정리하고 눈치 안보고 편안하게 씻고 쉬었다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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