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종상영화제 사무실과 영화 시사실이 명동역에 있습니다. 점심시간 뭐가 맛있을까 고민하다, 10여년 전 먹었던 '명동칼국수'가 생각나서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상호가 '명동교자'로 바뀌었군요. 역시 명동은 한국사람 보다 해외 여행객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서양인, 중국인, 일본인, 동남아인 등 여행객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명동의 길거리도 점점 쉴 곳과 먹을 곳은 줄어들고 화장품과 옷을 파는 곳만 계속 늘어나고 있군요.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암튼, 오늘은 정말 맛있게 먹고왔던 교자와 칼국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들어가 볼까요?
칼국수집 간판을 명품 브랜드 매장처럼 높여놨네요. ㅎㅎㅎ
가게 안에 손님이 너무 많아 매뉴판을 찍지는 못했는데요, 모든 메뉴가격은 8천원으로 동일합니다.
식사 메뉴는 만두, 칼국수, 그리고 비빔국수 3종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3가지 모두를 시켰습니다.
여기가 맘에드는 것은 칼국수의 사리와 육수가 무한리필 된다는 것입니다.
두명이면 칼국수와 교자를 하나씩 주문하고 칼국수를 리필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참고하시고, 돈 아끼세요 ^^*
제일 먼저 나온 찐만두. 10개군요.
만두피가 얇고 쫄깃한 식감의 만두에요.
윤기가 완전 좌르르~ 흐르는게 정말 맛있게 보이죠?
속이 빈틈이 없고 완전 꽉꽉 차 있습니다.
만두 속에는 고기가 들어있는데요, 육즙이 살아있어요.
최근 먹어본 만두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나온 비빔국수.
이 메뉴는 옛날에는 없었던거 같은데 새로 생겼나요? 암튼 그렇습니다.
면 위에 빨간 다대기 자세히 보시면 마늘 덩어리가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 괜찮은데, 마늘이 너무 많아서 먹고나서 입에 마늘 냄새가 완전 작렬합니다. ㅠㅠ
맛은 괜찮은데, 마늘이 너무 많아 여성분들은 생각하고 드셔야겠습니다.
저 이거 먹고 지하철타고 집에 오는 동안 숨 한번 제대로 못 쉬었어요 ㅠㅠ
그리고 이건 비빔국수에 나오는 국물인데요,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중국요리 게살스프맛을 혹시 아시나요? 그 감자녹말 풀어진 게살스프 비슷한 맛이 납니다. 맛있어요.
세번째, 오늘의 주인공 '칼국수' 입니다!
으아~ 이거 정말 물건이에요.
완당같은 만두 4개가 올라가 있고요, 고명에는 소고기와 표고버섯이 올라가 있어요.
국물 맛이 정말 정말 끝내줍니다. 고명도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맛이 풍부한 맛이랍니다.
면발도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운 느낌인데요, 담백한 국물 맛도 적절히 잘 베어 있습니다.
작은 앞접시에 조금 담았어요!
명동교자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는 칼국수 인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한젓가락 하실래예?
교자도 맛있지만, 칼국수가 정말 끝내줍니다. ^^*
명동 나가시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어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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