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는 오래된 고택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안동여행 중 우연찮게 들렀던 '군자마을'을 가 보도록 할께요. 최근 고택체험과 고건물에 관심을 가지던 중 알게된 곳인데요, 참으로 고즈넉하니 예쁜 곳입니다. 특히,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라 더 좋아요~ ^^*
안동 군자마을은 500-600년 전부터 광산김씨 종택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마을의 위치가 원래는 여기가 아닌데요, 안동댐의 건설로 마을이 수몰 위기에 쳐해지자 지금의 위치로 옮겨 생긴 마을입니다. 마을전체가 고택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과 정원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넘실대는 마을이랍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찾아가는 길>
입구에서 이런 기둥 두개를 보였다면 잘 찾아가신겁니다.
뒤에는 낮은 산을 끼고 마치 병풍 같은 자태를하고 고즈넉하게 들어 앉아 있네요.
아래 사진들로 마을의 풍경을 조용히 구경해보겠습니다.
마을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큰 그늘나무.
수많은 선인들이 넘어다 봤을 담벼락도 예쁩니다.
마을에서 가장 높게 위치해 있는 정말 오래되어 보이던 한 건물.
팔작지붕과 문살들의 모양이 예술작품에 가깝습니다. 예쁘네요.
계자에 기대어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간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풀숲에는 들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어미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다니네요.
경계심이 많아 접근을 할 수는 없네요.
겨울에 이 풍경이 어떻게 보일까 참 궁금한 사진입니다.
눈내린 군자마을 상상이 가십니까? 정말 아름다울 것 같네요.
한쪽에는 연못이 패여있네요.
글공부나 다른 용도로 사용한 건물같네요. 부엌이 없습니다.
개구리 찾기
이 장면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죠? 드라마와 영화에서 아주 아주 흔히 나오는 장소입니다.
최근에는 영화 <관상>에서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의 집으로 나왔었습니다.
계유정난 때 이자리에서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제거했습니다.
마을의 건축물, 담벼락, 돌계단 어디를 둘러봐도 돌맹이 하나도 허투루 쓴 곳이 없습니다.
안동여행 코스에서 군자마을 빼 놓을 수 없겠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렀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마을이였습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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