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조용히 드라이브를 해보겠습니다. 용수해안도로를 따라 풍력발전단지를 지나 월정리해변으로 가 볼께요. 월정리 해변에는 '고래가 될 카페' (구.아일랜드조르바)라는 독특한 카페도 있답니다. 만약 카페를 가신다면 네이게이션이 좀 애매한데요, 글로 설명드리면 김녕해수욕장을 네비로 찍으시고 간 다음 → 월정리해변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달리다보면 풍력발전소 바람개비가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바람개비가 멀리 보이신다면 잘 찾아오신겁니다. 거기가 월정리해변인데요, 주변을 잘 살펴보시면 고래가될카페가 보입니다. 마땅한 간판이 없어 자세히 보셔야합니다. ㅎㅎㅎ
오늘은 카메라를 최소한으로 꺼내며 차로 바람을 따라 그냥 달렸습니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좀 해맸지만 저~멀리 풍력발전소를 보며 금방 찾았습니다.
아름다운 바다가 절 부르네요 ~!
어딜가든 사람은 한명도 찾아볼 수가 없군요.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제주도!
고래가 될 카페에는 근사한 테이블 따위는 없더군요. 그냥 오래된 초등학교 의자와 책상이 다네요. 그래도 바닷가에 놓으니 분위기 좋은데요?
'학생'이라 적힌 의자에 제가 앉았습니다. 바다가 참 아름답네요.
카페도 한산하군요. 건물이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지나가던 강아지. 날 보더니 발 앞에 넙죽 절을 합니다.
안을 잠시 들어가 봤습니다.
콘트리트로 된 간단한 구조의 건물에는 벽에 큰 직사각형 모양으로 구멍이 뚫여 있습니다. 인테리어 대신 자연을 액자에 담았군요. 이런 풍경이면 벽에 그림 따위는 붙이지 않아도 되겠죠? ^^*
파는 물건인가요....ㅎㅎㅎ
똥간.
방랑병이 있는 와이프와 전 월정리가 참 좋습니다.
오래전 부터 제주로 올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내려온다면 아마 월정리가 될꺼에요.
난 장래에 여기서 우쿨렐레 치며 노래를 부르는 배짱이가 되겠어!
어린 시절에도 없었던 장래희망이 중년에 생겼습니다.
여러분은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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