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집짓기 · 2015. 3. 29. 08:00
[전세금으로 내집짓기 프로젝트] 1. 경작금지 푯말 꽂고 지반조사 시작!
최근 우리집 아파트 전세값이 9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정확히 1년하고 6개월만에 오른 제정신이 아닌 전세값. 저는 부산에서 대학을 마치고 20대 후반, 첫직장을 구하고 얻은 첫 전세집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였어요. 그 후, 천호동을 거쳐 경기도 광명을 지나 분당, 모란, 용인, 수원, 오산을 거쳐 좀 더 싼 전세집을 향해 경기도 화성까지 내려왔습니다. 아파트 전세값은 이제 경기도 남부에서도 3억이 넘는 집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죠. 서울에선 3억으로 아파트 전세는 거의 꿈도 못 꿉니다. 내가 처음 집을 얻을 때 전세값이 2천만원이었으니 십수 년만에 15배가 뛴 셈이네요. 물론, 크기가 다르니 절대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정말 미친 전세값입니다. 하는 일이 있으니 더 남쪽으론 내려갈 수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