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 2016. 2. 19. 08:30
아름다운 민간 정원의 백미 '명옥헌원림' | 담양여행
이전 편 ‘소쇄원’에 이어, 오늘 보실 명옥헌원림(전라남도기념물 제44호) 또한 아름다운 민간 정원의 백미로 꼽히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담양에는 옛 선비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낙향하여 세속을 벗어나 공부하고, 후학을 양성하던 정자가 많이 있는데요, 이는 선비가 많이 살던 고장이라 그럴 겁니다. 명옥헌은 인조 때의 문신인 오희도(1583~1623) 선생이 광해군 시절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외가가 있는 이곳에 살았었는데, 훗날 넷째 아들 오명중이 아버지가 살던 곳에 명옥헌을 짓고 못을 파고 주변에 베롱나무를 심으며 생겨났습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명옥헌까지 200여미터 걸어 들어가야 하는데, 지나는 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마을 중간엔 큼직한 연못이 하나 있는데, 반영이..